지식경제부는 코오롱패션머티리얼(대표 김창호)의 투습 방수 기능성 원단 「네오벤트(neoVENT)」를 최초 ‘2012년 세계 일류 상품’으로 선정했다.

「네오벤트」는 1984년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이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습식 코팅 방식에 의한 투습 방수 원단 「하이포라(HiPOR A)」의 계보를 잇는 제품이다. 당시 습식 코팅은 일본 등 선진 업체의 기술 장벽이 워낙 높아 국내 업체들은 도전할 생각 조차 못했던 분야. 하지만 코오롱FM은 코팅용 수지에서부터 공정 변수까지 연구소의 체계적인 기술 개발과 한국염공(현 코오롱머티리얼 대구 공장의 전신)의 현대적인 공정 관리를 통해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네오벤트」는 기존 「하이포라」의 투습 방수 기능성 수준을 훌쩍 뛰어넘어 기본부터 새롭게 설계된 제품이다. 이번에 일류 상품에 선정된 「네오벤트-W」는 전통적 폴리우레탄 습식 코팅의 기능성을 대폭 개선한 제품이고, 라미네이팅 제품인 「네오벤트-P」, ePTFE 멤브레인을 적용한 「네오벤트-F」, 그리고 초경량 특수 멤브레인 제품인 「네오벤트-skinweb」 등 기능별로 다양한 제품군으로 성장했다.

「네오벤트」는 품질과 기능성에 대한 신뢰를 받아 노스페이스의 해당 부문 1위 공급자에 올랐으며, 콜럼비아스포츠웨어로부터는 공인 기관 품질 검사 대신 코오롱머티리얼 자체 품질 검사 결과를 인정받고 있다. 이밖에 마운틴하드웨어, 잭울프스킨, 데카슬론 등 미주와 유럽의 글로벌 대형 브랜드에 공급되고 있다.
이 제품은 아웃도어 시장의 폭발적 성장과 함께 매출이 해마다 20%씩 지속 성장하고 있다.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은 지속적인 투자와 제품 개발을 통해 향후「네오벤트」를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소재 브랜드로 육성해나갈 방침이다.

 ‘세계 일류 상품’ 제도는 지식경제부가 수출 품목의 다양화, 고급화를 통해 미래 수출 동력으로 삼기 위해 제품과 기업을 선정하여 발표하는 제도이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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