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산업연구원(원장 우정구)이 전통적인 친환경 소재 업체의 텍스타일 디자인 상용화를 지원한다.
연구원 관계자는 “경상북도가 지원하고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주관하는 ‘고감성 친환경 섬유 디자인 경쟁력 강화 사업’은 10개 업체를 대상으로 디자인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친환경 소재의 고부가가치화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국내외 전시회에 참가해 시장의 평가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미 등 경북 지역은 주로 방적, 방사, 제직, 염색 등 업스트림 산업에 집중, 상대적으로 디자인, 재단, 봉제 등 다운스트림 산업이 취약한 실정이므로 풍기, 안동, 영천, 청도 등지에 있는 인견, 삼베, 명주 등 친환경 섬유 업체들의 디자인 기획 및 마케팅력 향상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친환경 섬유 업체의 디자인 개발, 시제품 생산, 마케팅 강화를 위해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최신 패션 정보 및 디자인 기술을 지원해 전통 섬유의 산업화를 유도키로 했다. 또 디자인 창작 스튜디오 입주 디자이너 및 전문가를 전담 지정해 업체별 주 생산 품목에 맞는 디자인 개발 및 소재 개발을 위한 컨설팅과 디자인 상용화를 위한 시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여타 지역 업계와 연계해 마케팅 및 협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국내외 관련 전시회 공동 부스 참가 및 마케팅 도구 제작을 지원키로 했다.
주태진 본부장은 “올해부터 3년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관련 업계의 기획력 및 마케팅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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