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지방 최초로 창작 스튜디오가 구축되는 등 패션 도시로 진화하고 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원장 우정구)은 “신진 패션·텍스타일 디자이너의 전략적 육성을 위해 연구원이 관리하는 산격동 소재 한국패션센터 1층 도서관을 리모델링해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2월 중순경 개관할 예정이며 이곳에 입주할 14명의 디자이너를 오는 25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디자이너들의 창작 활동을 향상시키며 섬유 도시인 대구의 이미지 제고와 지역 섬유 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디자이너 개개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종래 방식을 탈피해 주목된다. 전국 소재 패션 및 텍스타일 디자이너 총 14명이 입주해 창작 활동을 펼칠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스튜디오는 총 1052㎡(318평) 규모로 입주 디자이너의 독립 창작 공간은 약 7.59㎡(2.3평)이다. 이 디자인 스튜디오는 이 외에 공동 작업실, 포토 스튜디오, 공동 사무존, 회의실, 전시실, 세미나실 등과 도서관 기능을 합친 리소스룸이 새롭게 마련되며, 2층 대규모 패션쇼장은 종전과 같이 패션쇼 장으로 활용된다. 또 이 사업의 진행 정도에 따라 쇼룸 공간도 구축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여성복, 남성복, 스포츠 의류 및 잡화의 패션 디자인 분야와 텍스타일 디자인 분야이며, 지원 대상은 차세대 글로벌 디자이너, 프리랜서, 예비 창업자 등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입주자에게는 창작 공간을 비롯한 사무가구, PC 일체 및 공동 장비 등이 무상 지원된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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