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예스24홀딩스는 유동성 확대를 위해 대우증권과 유동성 공급 계약(LP)을 체결했다고 지난 6일 공시했다. LP 제도란 거래 종목이 매수ㆍ매도 호가 차이가 커 거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해당 상장사가 부담한 자금으로 증권사가 차이를 조정한 호가를 제시함으로써 거래 활성화를 유도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대우증권은 9일부터 향후 1년간 한세예스24홀딩스에 유동성을 공급하게 된다.유동성 공급 조건은 호가 스프레드(매수∙매도 호가의 차이) 2%, 호가 수량은 매매 수량 단위의 5배 이상(최소 50주 이상)이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30여 년간의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의류 수출 기업 한세실업, 인터넷 서점 예스24, 인터넷 패션 쇼핑몰 아이스타일24, 베트남 인터넷 쇼핑몰 예스 24비나를 총괄하는 지주회사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성장성과 비전이 높은 데도 불구하고 저평가 돼 있다”면서 “이번 LP계약으로 주식 거래량 증가와 매매 호가 간 격차 축소 등을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투자자에 대한 신뢰도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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