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냉감, 자외선 차단, 흡한속건 등 멀티 기능성을 지닌 나일론 원사 ‘아쿠아-X’를 출시했다. ‘아쿠아-X’는 나일론 원사의 기능성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자외선 차단 기능과 땀을 잘 흡수하면서도 빨리 마르는 흡한속건 기능까지 지녀 여름철 활동성 의류에 적합한 소재라는 평을 받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아쿠아-X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아웃도어 및 스포츠 브랜드에서 크게 주목을 하고 있다”면서 “이미 필라, 컬럼비아 스포츠웨어, 프로스펙스, 블랙 야크 등 국내 업체들이 내년 여름용 의류에 채택하기로 했으며, 나이키, 아디다스, 노스페이스 등 글로벌 아웃도어 및 스포츠 업체들은 ‘아쿠아-X’와 공동 마케팅을 진행함으로써 내년 S/S 시즌 제품 출시와 함께 시장 트렌드를 리드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에는 ‘아쿠아-X’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생산이 본격화되는 2012년에는 매출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조봉규 효성 나이론-폴리에스터 PU 사장은 “아쿠아-X는 흡한속건 등 일부 기능성에 국한되었던 나일론 원사의 기능성을 대폭 개선한 제품으로, 다양한 차별화 기능을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나일론 원사 시장을 크게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효성은 현재 국내 나일론 시장 점유율 1위를 점하고 있는데, 향후 글로벌 TOP 클래스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차별화 원사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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