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는 섬유·패션 업계의 재직자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해 내년 4월까지 진행되는 ‘기능성 코팅 가공 기술 교육’ 등 10개 과정의 교육 훈련 일정을 확정 공지했다.

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 지원으로 실시되는 이번 교육 과정은 섬유산업인적자원개발협의체가 주관하는 ‘교육 훈련 혁신 센터 지원 사업’으로 개발됐으며, 수도권을 비롯해 대구, 부산, 충남 유구, 경남 진주, 전북 익산, 전남 나주 등 전국 섬유·패션 도시별로 특성화되어 설계됐다.

이번 사업은 정부 주도, 중앙 공급 방식의 인력 개발 체제에서 벗어나, 산업별 특성에 대한 이해가 높고 기업체와의 연계가 용이한 산업별 전문 단체를 통해 현장 수요에 적합한 산업체 근로자의 능력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사업 개시 6차년도인 올해는 최신 유행 소재와 기술 변화에 맞춰 교재 및 교육 내용을 재구성하여 교육의 질을 향상시켰다.

‘특수 소재와 봉제’ 교육의 경우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다양한 최신 소재의 이해를 돕고 이들 소재를 통한 패션·의류 기획 과정을 추가 구성하여 디자이너들의 소재 활용 능력 향상에 일조하도록 설계했고, ‘복합 섬유 소재 니트 제품의 염색 가공 과정’은 고강력 레이온 소재의 염색·가공 내용을 보완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 과거 교육 수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산 등 제약 요소로 교육이 이뤄지지 않던 지역까지 확대했다. 그 일환으로 서울 중랑구 지역의 봉제 기술에 대한 신규 교육 수요가 발생함에 따라 ‘의류 생산 전문 기능 인력 양성’ 과정을 중랑패션지원센터에 처음 개설했다.

김경환 기자
nwk@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