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인 시험·검사 기관과 글로벌 섬유 기업이 MOU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공동 연구 개발의 새 지평을 열었다.

한국섬유기술연구소(소장 이명학, KOTITI)와 ㈜이랜드월드(대표 김영수)는 “지난달 말 기초 품질 향상, 고부가 가치 차별화 기술 등 신 섬유 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연구 인력을 교류하며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섬유 기업과 섬유 제품 및 공정 기술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는 섬유 전문 연구 개발 기관의 상생 협력 추진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랜드월드는 브랜드, 유통 사업 부문에서 아시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고, KOTITI는 섬유 제품 관련 국가 공인 시험 기관으로서의 국내외 위상뿐만 아니라 섬유 소재 및 공정 관련 등록 특허만 30여 건에 달하는 지적 재산권을 보유하고 개발 기술의 상업화 및 실용화에 앞장서고 있는 섬유 기술 연구소다.

이번에 KOTITI의 섬유 소재 및 공정 개발 관련 차별화된 원천 기술과 글로벌 섬유 기업인 이랜드월드의 상품화 기술이 융합해 새로운 소재, 가공 기술로 신제품 개발이 성공할 경우 국내 섬유 산업의 재도약을 선도할 글로벌 섬유 산업 강자의 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명학 한국섬유기술연구소장은 “이랜드와 KOTITI는 기업과 연구소가 협력해 공동 연구 개발 협약을 통해 서로의 강점을 융합하여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원천 기술의 상업화를 이룩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함으로써 상호 사업 역량을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연구 기관은 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원천 기술을 시장 친화형의 상업화 기술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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