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1/4분기 매출 1조 7417억 원, 영업 이익 615억 원, 순이익 628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0.2% 늘어났고, 영업 이익은 43.5%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흑자전환 하여 628억 원을 기록했다. 섬유, 산업자재, 화학 등 주력 사업 부문들의 실적 호조세가 이어졌으나 환율, 판매 이월 등의 영향으로 영업 이익은 감소했다. 반면 순이익은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해외 법인들의 호조와 원화 강세에 따른 환차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섬유 부문은 스판덱스 수요 확대에 따른 판가 상승과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대폭 향상됐다. 특히 브라질 공장 투자를 결정, 중국-베트남-터키-브라질로 이어지는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폴리에스터도 시장 수요 증가와 차별화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증가세다. 산업자재 부문은 타이어코드 판매가 늘면서 수익성이 유지됐다. 2/4분기 이후에도 고강력 타이어코드지 등 고부가 제품 개발과 베트남 공장 생산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 호조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화학 부문도 원료가 하락과 판가 상승 등으로 좋은 실적을 거뒀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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