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패션머티리얼(대표 김창호, 이하 코오롱FM)과 세계적인 화학회사 듀폰이 친환경 제품 공동개발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이번 제휴는 듀폰이 개발한 친환경 소재를 코오롱FM에서 상품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며, 양사는 친환경 소재 홍보를 위해 글로벌 캠페인도 함께 벌여나갈 방침이다. 그 첫 작업으로 듀폰은 사용후 버려지면 잘 분해되지 않아 환경에 부담을 주는 기존 소재와는 달리, 별도의 인위적인 온도 조건을 부여하지 않고도 쉽게 산소, 이산화탄소, 물 등을 남기고 빠른 속도로 분해되어 환경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생분해성 소재 ‘아펙사(APEXA)’를 코오롱FM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제휴와 관련 코오롱FM 관계자는 “기존 바이오 PTT 섬유인 ‘솔로나’ 외에 생분해성 소재 ‘아펙사’를 활용, 친환경 소재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향후 글로벌 화학업계의 리더인 듀폰과의 공조를 통해 섬유 산업의 밝은 미래를 제시하는 첨단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코오롱FM은 앞으로 친환경 대표 브랜드 ‘에코프렌’을 Recycle(재생), Bio-Origin(식물유래 소재), Biodegradable (생분해) 등 세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해 친환경 솔루션의 모든 것을 제공하겠다는 의욕이다. 그 신호탄으로 듀폰-코오롱 간 협력개발을 통해 탄생된 친환경 1호 패션 제품을 계열사 브랜드인 「코오롱스포츠」를 통해 발표하고 코-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김경환 기자
nwk@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