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직물(대표 이동수)은 1973년에 설립된 섬유업체. 나일론/코튼 교직물과 스웨이드, 마이크로, 투웨이 스판덱스 등이 주력 아이템이며 연간 3천500만달러를 수출하는 중견기업. 미국 「런던포그」를 비롯 유럽의 「갤러리」 「에꼬」 등이 주요 바이어며, 중국에는 골프웨어 및 아웃도어 원단을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이랜드와 거래하고 있으며, 재킷용 겉감과 블라우스 원단이 주 거래 품목이다. 대부분 1천 야드 이하로 거래하고 있다. 이 회사 권상준 차장은 “전체 물량 가운데 내수는 5% 미만이다. 더욱이 수출에 비해 패턴과 컬러가 다양해 개발 부담이 적지 않지만 미래를 보고 투자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해외시장에서도 빠른 트렌드와 다양한 디자인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상호 보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신흥직물은 월 20~30 아이템을 새롭게 개발한다. 대부분 새로운 원사 개발에 따라 개발하며완제품 샘플을 보고 개발하기도 한다. 권 차장은 “전혀 생소한 아이템이라도 1개월이면 개발 가능하다. 서울사무소에는 1천여 스타일의 소재샘플을 DB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ILT컴퍼니 ­ 기능성 소재 대중화 리드 ILT컴퍼니(대표 이제명)는 중견 섬유 직물 수출업체 파카텍스타일(대표 박동호)가 내수시장영업을 위해 지난해 3월 설립한 회사. 파카는 원사 3천만달러, 직물 6천만달러 등 연간 9천만 달러 규모의 섬유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요 생산품은 탁텔, 쿨맥스, 심파텍스 등 기능성 소재. 이 소재는 아웃도어용 점퍼와 바지용으로 사용되며 가격에 따라 다양한 소재개발이 가능하다. 여성용 재킷 소재인 나일론/코튼 교직물도 주력 아이템. 주요 거래선은 제일모직과 코오롱패션, 세정 등 남성복 업체이며, 최근 신세계백화점의 직원 유니폼과 스마트 교복 원단을 공급하고 있다. 대부분 컨버터를 통하지만 「알피니스트」 「오케이아웃도어」 등 일부 아웃도어 업체는 직접 거래하고 있다. 재킷과 바지 소재가 주요 거래 품목이며, 아웃도어ㆍ스포츠웨어 등 기능성 바지 소재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30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는 5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ILT컴퍼니 김기현 차장은 “내수업체들의 상담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일부 대형 브랜드는 물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브랜드별 특성에 맞는 소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SFT ­ 모르포·오죠플러스·씨셀 출품 SFT(대표 김재성)은 이번 전시회에 모르포텍스와 오죠플러스 등 최고급 패션 소재를 선보인다. 모르포(MORPHO)는 남미 아마존강 유역에 서식하는 나비이며, 날개의 아름답고 신비한 코발트 블루 색상 때문에 ‘살아있는 보석’이라고 불린다. 모르포텍스는 이 모르포 날개의 발색 원리(사진)를 이용한 광발색 섬유이다. 오죠플러스는 천연의 필라멘트 가공사로서 텍스타일의 영역을 극단으로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신소재. 경량성이 뛰어나고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보온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드레이프성이 뛰어나고 수분에 침식되거나 수축되지도 않는다. 씨셀(SeaCell)은 2002년 독일에서 개발된 라이오셀계 소재로서 해조류에서 원료를 추출해 제조했다. 인체에 유익한 건강 소재로서 최근 국내 시장에서도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아웃도어 브랜드와 인너웨어 업체에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SFT는 지난 2000년 삼성에서 분사한 소재 전문기업. 원사에서부터 원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패션 소재를 국내 시장에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프린팅 사업도 시작했다. 소재 공급에서 브랜드별 특성에 맞는 소재 디자인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이 회사의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