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오셀」의 사용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과거 의류용 위주로 사용되었던 「라이오셀」이 침장, 부직포, 자수 등 사용범위를 넓히면서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라이오셀」은 레이온계 섬유로 실크에 버금가는 부드러운 촉감, 드레이프성, 면보다 뛰어난 흡습성, 폴리에스테르 섬유에 비견하는 강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 또, 구김이 잘 안가고 제조공정상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환경친화적인 소재다. 네이처인터내셔널(대표 최윤성)은 ‘마이크로라이오셀’ ‘멜란지라이오셀’ ‘데님라이오셀’ 등을 협력업체와 개발, 「라이오셀」 활성화를 계획하고 있다. 네이처인터내셔널은 「라이오셀」을 개발한 오스트리아 렌징사의 국내 에이전트다. ‘마이크로라이오셀’은 0.8데니어의 극세사를 뽑을 수 있는 소재로 의류, 침장, 부직포 등 폭넓게 사용이 가능하다. 의류에 사용하는 경우 실키한 광택감, 부드러운 터치감을 낼 수 있다는 것이 특징. 침장류에 사용하면 광택감, 터치감 등 미적인 특성만이 아니라 침장 내부의 솜이 빠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기능적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실의 굵기가 얇아 원단을 촘촘히 짤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마이크로라이오셀’로 만든 부직포는 표면적이 넓어서 잘 닦인다. 폴리에스테르, 나일론과 혼방도 용이해 강도를 강하게 가져갈 수 있고 촉감도 부드럽다. 주로, 카와이퍼, 웨트티슈, 여성 위생용품 등에 사용된다. 희끗희끗 서리가 내린듯한 외관을 갖고 있는 ‘멜란지라이오셀’는 부드러운 컬러감을 표현하는데 적격이다. ‘데님라이오셀’은 데님과 라이오셀 혼방으로 진의 고유한 느낌은 살리면서 뻣뻣함을 줄여 살에 닿는 촉감을 향상시킨 아이템. 또 자수제작시 보빈의 윗실에 「라이오셀」 사용이 가능해 졌다. 윗실은 레이온필라멘트가 주로 쓰였으나, 가격이 비쌌다. 그러나 「라이오셀」은 레이온필라멘트에 버금가는 강력과 가격이 낮다는 것이 특징. 윗·밑실에 같은 종류의 실을 사용해 선명하고 고급스러운 컬러감을 표현할 수 있게 됐다. 서로 같은 소재이므로 염색성이 같기 때문이다. 네이처인터내셔널은 “부드러운 터치감과 광택감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로 라이오셀은 중요소재로 시장에 안착했다. 타사의 라이오셀 소재보다 시장 진입이 늦었고 공급량이 부족해 그간 아이템 개발이 더뎠으나 향후 다양한 아이템개발을 전개해 수요를 높여갈 계획”이라며, “수출, 내수 비율이 85:15로 수출비중이 크므로, 해외시장에 맞는 아이템들을 대폭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이오셀」은 현재 연산 2만톤의 캐퍼를 가지고 있으며, 올해 말 2만톤을 추가로 증설할 계획이다. 또 오는 5월 7~10일까지 렌징사의 500만톤 생산달성 기념 행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조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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