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터 프로모션 업체들이 중국내 자체공장 설립으로 소싱 파워를 키우고 있다. 중국에 소싱거점을 두고 있는 스웨터 프로모션 업체들은 국내 패션 업체들의 가격 경쟁력이 치열해짐에 따라 안정된 생산 라인 확보로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또한 국내 패션업체를 겨냥한 다품종 소로트 생산에는 임가공 생산에 한계가 있다는 점도 주요 원인이며, 잦은 생산기지 이동으로 인한 품질 하락도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스웨터 프로모션 업체들이 안정적인 납기와 품질을 위해 중국에 자체공장을 두거나 투자를 한 업체는 인티모, 신양어패럴, 삼방기획, 성일니트패션 등이 있다. 삼방기획과 성일니트패션은 올 상반기에 중국 항주에 자체공장을 두었다. 이에 앞서 인티보와 신양어패럴은 지난해 다렌과 상하이에 각각 자체공장을 설립했다. 김광호 인티모 사장은 “내수 브랜드를 겨냥한 다품종 소르트 생산방식이 기존 임가공방식으로는 한계를 느껴 자체공장을 설립하게 되었다. 현지에서 원사구매는 물론 편직, 봉제 등이 원스톱으로 이루어지게 했다”고 말했다. 인티모는 현재 월 1만 5천 장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 골프 브랜드인 「잭니클라우스」, 「리바이스」, 「마에스트로」, 「파크랜드」, 「PAT」, 「인디안」, 「지센」 등에 연간 50만 장을 납품했다, 삼방기획은 고가 브랜드를 겨냥한 프로모션사로 올 5월달에 자체공장을 설립해 월 2만 장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정상욱 삼방기획 사장은 “2001년에 800 위엔하던 항저우의 인건비가 올 10월 기준으로 1500~1800 위엔으로 2배 이상 올랐다. 스웨터에 관한 기술과 노하우가 풍부한 항주에서 국내 고가 브랜드를 겨냥한 제품 생산을 하고 있다. 아직 국내의 인건비 대비 생산성은 국내보다 40% 이상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성일니트패션은 중국 항저우에 직접 투자를 했다. 특히 이 업체는 고가 브랜드를 겨냥해 제품을 생산을 해오다 지난해부터는 「마인드브릿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업체는 국내외 생산을 통해 「갤럭시」, 「마에스트로」, 「빈폴」, 「잭니클라우스」, 「닥스」, 「올포유」 등과 거래를 하고 있다.

구장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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