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렉트 숍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까다로운 고객들의 눈높이를 맞춘 라이프스타일 셀렉트 숍들이 주목 받고 있다.

그 중 가로수길에 위치한 SOP (Superior One Product)’ 마음을 달래기 위한 선물이란 뜻을 가진 셀렉트 숍으로 디자인, 인테리어 용품만 판매하는 기존의 리빙 편집숍의 개념에서 벗어나 패브릭, 패션, 뷰티, 리빙, 키즈, 유기농 등 생활 전반의 아이템을 고객들에게 제안하고 있다.

오픈 3개월째인 이 숍은 많은 블로거들이나 셀러브리티들이 찾는 핫플레이스 중 하나다.

SOP의 강인형 대표는 “다른 라이프 스타일 셀렉트 숍은 대부분 북유럽 스타일을 테마로 하고 있지만 SOP은 특별한 테마를 두는 것이 아닌 오직 라이프 스타일에 집중했다”며 숍의 콘셉을 설명했다.

가방 브랜드 ‘사피코리아’의 대표이기도 한 강인형 대표는 “평소에도 그림, 일러스트 작품들에 관심이 많았다”며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숍을 항상 만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SOP의 매장은 Make A Classic, Slow Life, Art Print 세 가지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매장에 들어서서 제일 먼저 만날 수 있는 Slow Life 섹션은 린넨, 린넨 의류, 향초 제품 등이 있으며, 그 옆으로는 핸드메이드 가구와 그림들이 있는 Make A Classic 섹션이 자리하고 있다.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Art Print 섹션이 있는데 이곳은 아이들을 위한 키즈룸으로 실제 아이들의 방에 와 있는 듯한 인테리어로 구성되어 있다. 이 섹션들의 숍 전체의 인테리어는 강인형 대표가 직접 참여하고 있다.

이곳에는 성북동의 핸드메이드 가구점 프래그셋(FRAGSET), 유러피언 라이프 스타일 셀렉션 핌리코(PIMLICO), 뉴욕의 친환경 패브릭 코스메틱 브랜드 런드레스(LAUNDRESS), 미국의 키즈 용품 브랜드 웁시 데이지(Oopsy Daisy) 등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들이 조화를 이루며 자리하고 있다. 그 중 키즈룸 벽에 붙여진 아트 프린트 제품의 브랜드 웁시 데이지(Oopsy Daisy)는 자라나는 아이들의 정신건강을 고려한 디자인과 피부에도 무해한 성분으로 구성돼 있어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에게 인기다.

인테리어 감각이 돋보이는 이 숍은 20대~40대의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이나 아이를 키우는 주부, 신혼부부들이 즐겨 찾는다.

강 대표는 “SOP에 이어 아이들을 위한 셀렉트 숍 SOP KID를 하반기에 계획 중이다”라고 전했다.

 

노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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