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 (baro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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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read VOGUE

2012-12-20 오후 6:43:13


바로크는 17세기에서 18세기 사이에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 전역에 퍼져 유행한 회화, 건축, 조각, 문학, 음악, 장식미술 등의 화려한 예술양식을 의미한다. 이 명칭은 포르투갈의 진주 세공용어에서 나온 말로 '비뚤어진 진주'를 의미하는데 이상하고 기묘하다는 뜻이다.


고전미와 기하학적 논리에 충실했던 르네상스 시기와 대비되어 타원과 자유곡선을 사용한 바로크 스타일은 그 당시 사람들 눈에는 이상하고 변칙적인 느낌이 강했던 것인지 경멸의 의미로 바로크를 사용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이 복잡하고 화려한 양식은 왕권 강화라는 정세와 맞물려 전체적으로 강하고 웅장한 느낌을 주는 형태로 발전했다.


경기가 어렵거나 정세가 불안정할수록 화려한 것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런 속설이 맞기라도 하는 것처럼 1980년대 초반 패션계에서 유행했던 바로크 스타일이 요즘 패션계에서 다시 유행하고 있다.


최근 트렌드는 화려하고 웅장한 바로크의 이미지대로 금, 은사가 사용된 화려한 소재와 프릴이나 레이스를 사용한 디테일, 금색과 검정색, 보라색의 배색 등 장식적인 측면이 매우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역사상 가장 화려하고 커다란 장식이 달렸던 바로크 시대 스타일은 오늘날 쉽게 입기는 어려운 옷인지 모르지만 과한 장식을 덜어내면 시 시도해 볼 만 하다. 한 쪽에 강하게 포인트를 살려주고 다른 아이템은 가볍거나 심플한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김민경 객원기자
tamik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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