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가치는 시장 점유율이나 매출액만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그 기업을 구성하고 이끌어 나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가 핵심입니다.
뛰어난 맨 파워야 말로 기업이 성장하고 발전하는데 초석이 될 뿐만 아니라 시장 경쟁자에 비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업은 뛰어난 맨 파워를 가진 프로를 발굴, 육성하고자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물론 뛰어난 인재들이 모여있다고 해서 조직이 항상 좋은 성과를 올린다고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스페인 프로 축구팀 레알 마드리드나 미국 프로 야구팀 뉴욕 양키스는 오래 전부터 많은 돈을 들여 최고의 선수들을 긁어 모으는 팀들로 유명하지만 그들이 매년 우승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개개인의 전력만으로 볼 때 상대적으로 약한 팀들에게 패하는 경우가 다분합니다. 이에 대해 스포츠 평론가들은 “스타는 많은데 팀 플레이어가 없다”고 비평을 하더군요.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더라도 팀의 목표 달성을 위해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하려는 팀워크가 떨어지면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알렉산드르 뒤마의 소설 ‘삼총사’에 나오는 총사들은 기업에서 원하는 프로의 전형이라고 할만 합니다.
이들은 모두 검술에 관한 한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으면서 자기 조직에 대한 충성심,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에 충만합니다.
어떠한 고난이 닥치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강인한 정신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적과 싸울 때는 스스로를 돋보이려 하기보다는 서로가 힘을 합치고 작은 역할이라도 충실히 함으로써 가장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들이 외치는 “All For One, One For All(모든 이는 개인을 위해, 개인은 모든 이를 위해)”이란 말을 회사와 개인으로 바꿔보면, 각 개인은 회사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회사는 구성원들이 각각 프로로 성장할 수 있게 최선의 지원을 다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가 많아야 강한 조직이고,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우리 효성은 그 동안 이처럼 강한 조직을 추구해 왔고, 그 힘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개척해 왔습니다.
글로벌 경영환경이 더욱 복잡해지고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진정한 프로의 소중함은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그러한 프로 인재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자기가 맡은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함으로써 조직 전체의 성과를 달성하는데 노력해 주셨으면 합니다.
회사는 그에 상응하는 보답을 드리고 프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일류회사, 일류 사원이 되어 서로가 성장, 발전하는데 바탕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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