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도 반하는 평사원 리더
가+
가-

2008-04-15 오후 3:16:32

당신을 일하게 하는 동기는 무엇인가
평소 알고 지내는 한 다국적 기업의 부사장은 최근 중대한 프로젝트를 이끌어줄 사람을 선정해야 했다. 그는 일을 그럭저럭 해낼 사람이 아니라 완벽하고 훌륭하게 해낼 리더를 원했다. 고민 끝에 한 직원을 만나 보기로 했다. 지금부터 그를 ‘밥’이라고 부르겠다.
밥은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이였다. 그가 해낸 프로젝트들에서 보여 준 솜씨는 정말 뛰어났다. 지난 업무 성과는 앞으로의 성과를 보여주는 가장 좋은 지표 중 하나이므로 부사장은 그와 면담하기로 결정했다.
부사장은 프로젝트와 그가 할 일에 대해 설명한 후 프로젝트를 이끌어줄 것을 제의했다. 잠시 생각에 잠겨있던 밥은 부사장을 바라보며, “그러니까 이 일을 맡으면 저는 부장이 되는 거군요”라고 말했다.
예상치 못한 말을 듣게 된 부사장은 약간 멈칫하더니 ‘이 사람 무슨 동기로 이 일을 하려는 거야?’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잠시 주저하던 부사장은 그 일을 맡더라도 직위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밥의 관심사로 보아 아무래도 이번 프로젝트를 이끌기에 적합한 사람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사장은 밥에게 했던 제의를 취소하고 다시 적합한 사람을 찾기 시작했다. 좀 더 신중히 검토해 본 결과 다른 후보가 눈에 들어왔다. 이번에 그가 마음에 둔 사람은 ‘게일’이라는 여성으로, 역시 장래가 촉망되는 인재였다.
사실 게일은 회사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는 중이었다. 하지만 부사장은 그녀의 열정과 사람과 문제를 다루는 기술이야말로 프로젝트에 꼭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했다. 게일은 회사 내에서 공식적인 직위가 없었지만, 부사장은 프로젝트를 맡아 줄 것을 제의하기로 했다. 그는 밥의 경우도 있고 해서 게일에게 얘기할 때 다소 염려가 됐다. 그래서 먼저 제의를 한 다음,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것이 있소. 이 일을 맡아 성공시킨다 해도 부장이 되거나 하는 일은 없을 거요”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게일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괜찮습니다. 리더가 되는 데 직함 같은 건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고 대답했다.


올바른 의미의 리더
리더! 직함이 꼭 필요한가? 영향력은 지위가 아닌 사람 자체에서 나온다.
세상 사람들은 직함을 중요시한다. 그러나 직함 그 자체가 갖는 실제적 힘은 매우 미약하다. 직함이 ‘부국장’에서 ‘국장’으로 바뀐 앰트랙(Amtrak, 전미 철도여객수송공사National Railroad Passenger Corporation-옮긴이)의 한 간부에 대한 기사가 《뉴욕 타임스》에 실린 적이 있다.
그의 직함이 바뀐 것은 승진 때문이 아니었다. 회사가 85명의 부국장(혹은 부사장)을 10명으로 줄이면서 사기 진작 차원에서 새로운 직함을 준 것이다. 그의 새로운 직함이 부하직원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새 직함이 가져다 준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국장 자리에 앉게 된 그는 그 직함 때문에 새로운 영향력을 갖게 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조직 내에는 리더로 행동하거나 리더십을 발휘하는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다. 그들 모두에게 직함을 부여하거나, 조직도에 그들의 이름을 올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나는 그런 사람들을 ‘직함 없는 리더’라고 부른다. 그들에게는 다른 사람을 이끌어갈 직접적인 책임이 있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주변 사람들을 이끌며 그들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보면서 “나는 오늘 세상을 변화시키고 말 거야!”라고 중얼거려 본 적이 있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매일 자신뿐 아니라 가족, 지역사회, 직장과 나라를 위해 ‘실제로’ 역사를 바꾸고 있다. 큰 거래를 성사시키거나 자선단체를 위해 기금을 조성하거나 청소년 축구팀을 코치하는 등의 거창한 일에서부터, 추월하는 차를 무시하거나 이야기 들어줄 사람을 필요로 하는 친구의 대화 상대가 돼주는 등의 작은 일에 이르기까지…. 하지만 이 중에서 하찮은 일이란 없다. 물론, 단순히 호의를 베풀었다고 해서 그것이 곧 리더십을 행한 것이 된다는 뜻은 아니다.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직함을 갖고 있든 그렇지 않든 간에 진정한 리더들은 자신이 타인과 세상에 미치는 놀라운 영향력을 깨닫고 있다는 것이다.


리더십의 6가지 원리
극기(克己)의 힘은 리더십의 첫 번째 원리다. 리더는 사상가다. 사업가이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