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의 비결은 적극적인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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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매장 「디키즈」 명동점

2007-07-13 오후 6:34:59

명동 「디키즈」는 구매층이 10대~30대이다. 그러나 가장 많은 고객층은 단연 10대. 보통 10대들은 친구들을 따라서 구매하거나, 소개로 오는 경우가 많다. 물론 제품에 대한 정보를 알고 오는 경우가 많아 목적구매가 높은 편이다. 그러나 목적구매를 한다고 해서 어느 매장이나 매출이 좋은 것은 아니다. 명동 「디키즈」의 비결은 바로 적극적인 판매이다. 여느 매장에서 구매 고객과 구경 고객을 분리한다면 이곳에서는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나가는 순간까지 구매와는 상관없이 손님을 위해 직원들이 최선을 다한다. 한달 전부터 명동 「디키즈」를 맡게 된 임보겸 매니저는 백화점 내 의류판매 경력만 16년인 베테랑. 임 매니저와 함께하는 직원들 역시 오래 전부터 임 매니저와 함께 호흡을 맞춰오던 맴버다. 그래서 일까? 딱딱한 수직적 관계 대신 수평적 구조를 이룬다. “고객에게 물건을 직접 판매하는 사람은 직원들이기 때문에 직원들이 모두 즐겁게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임 매니저는 스스로의 역할을 “직원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디키즈」는 매니아층이 형성돼 있는 브랜드이다. 편안한 스타일의 기본 면바지도 판매하기 때문에 40대 고객도 있지만, 「디키즈」의 강렬한 단색 컬러에 푹 빠져 오는 고객들이 더 많다. 또한 명동 「디키즈」는 특이한 인테리어로 또 한번 손님들의 관심을 끈다. 경쾌한 음악과 함께 매장 곳곳에 설치된 TV화면에서는 비보이들의 화려한 댄스가 보여진다. 덕분에 지나가던 외국인들이 관심을 보이며, 발걸음을 돌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임 매니저는 “일본 고객과 중국 고객들은 밖에서 비보이 춤을 따라 추거나 매장에 들어오면서 환호한다”며 “그만큼 저희 브랜드를 좋아해 주신다는 의미라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때론 지나친 관심은 좋지 않을 때가 있다. ‘옐로우 바나나’라는 버젓한 사이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사이트에서 가짜 「디키즈」 제품이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 “www.yellowbanana.co.kr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것 만이 정품이다”라고 강조했다. 학생들이 주 고객인 만큼 학생들에게 필요한 제품인 포스트 잇 또는 펜 종류가 사은품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마다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학생들에게 전해져 학생들이 ‘언니’라고 부르며 매장에 오는 횟수가 늘어났다고 한다. 이에 임 매니저는 “학생들은 순수하다. 잘 해주면 관심을 가진다”며 “초심을 잃지 않는 매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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