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창인터팩(대표 박석)이 올 F/W에 미국 핸드백 브랜드 「앤클라인2(ak2)」를 출시한다. 「앤클라인2」는 미국 여성 정장 「앤클라인Ⅱ」의 핸드백 라이센스 브랜드로, 세련된 스타일과 모던한 디자인으로 ‘패션성을 가미한 캐주얼 핸드백’ 전문 브랜드. 성창인터팩은 「앤클라인2」의 브랜드 로고를 ‘ANNE KLEINⅡ’에서 ‘ak2’로 변경, 10년간 국내에서 자리잡은 「ANNE KLEINⅡ」의 인지도와 충성도를 바탕으로 디자인, 스타일, 가격 등에서 차별화된 「앤클라인2」만의 새로운 이미지를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앤클라인2」의 주 고객층은 지적, 활동적이며 경제적 자립심이 강한 일하는 여성과 패셔너블하면서 장기간 이용에도 변하지 않는 상품을 원하는 실용파 미시족. 메인 에이지는 30∼35세를 겨냥하고 있다. 브랜드 컨셉은 틀에 박히지 않고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는 스타일(Rule-Breaking)과 활동적이며 고급스러운 감성으로 여러 문화를 수용할 수 있는 감각(Semi Culture)을 제안한다. 상품 라인은 베이직, 레트로, 펑크션, 시즌으로 나뉘며 소재는 패브릭(원단), 소프트한 소가죽, 엠보싱 처리된 가죽, 스웨이드 등을 라인에 따라 다르게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컬러는 블랙과 레드, 골드를 메인으로 사용한다. 올 F/W 아이템 구성은 여성 핸드백과 지갑이 각각 46 모델로 전 아이템의 70%를 차지하며 남성 가방과 지갑이 20%, 남자 가방과 기타 여성소품이 나머지 10%를 차지한다. 장식은 원과 사각형을 반복적으로 사용, 심플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가격대는 일하는 여성들의 부담을 고려, 18∼21만원을 판매가로 책정할 방침이다. 마케팅은 각계 오피니언 리더 및 유명인사를 선정, 제품 사용을 통한 구전광고와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개최 등으로 전개한다. 「앤클라인2」는 런칭 1년 동안은 4개의 매장을 확보하고 8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한편 성창인터팩은 브랜드 전개에 앞서 지난 달 29일 청담동 카페에서 「앤클라인2」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가졌다. 지난 2월부터 미국 핸드백 브랜드 「투미」를 전개하고 있는 성창인터팩은 영창실업의 계열사다.

유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