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F트레이딩(대표 전충민)이 내년 2월 힙합 브랜드 「사우스폴」을 라이센스로 전개한다. 「사우스폴」은 지난 91년 설립한 위키드패션(Wicked Fashion)을 모회사로 하는 미국 브랜드로 합리적인 가격대에 고급스러운 퀄리티를 제안하고 있는 힙합 브랜드.
MF트레이딩 측은 “「사우스폴」은 힙합 스타일을 착용하고 싶지만 가격에 부담을 느껴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소비자들을 위한 브랜드다. 15∼17세의 10대들을 메인 고객층으로 하여 합리적 가격대의 상품을 제안, 힙합 시장을 대중화시킬 계획이다. 기존 전개 중인 힙합 브랜드 「MF!」는 더욱 고급화된 이미지로, 「사우스폴」은 좀더 강한 리얼 힙합 경향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차별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6일 하얏트호텔 리젠시룸에서 개최된 「사우스폴」 런칭쇼에서는 ‘Power of 2H Generation’과 ‘Trick Tip’의 2개 테마로 나뉘어진 의상들이 선보였다.
전반적으로 강렬한 컬러 배색과 로고 플레이, 다양한 프린팅을 이용한 것이 특징. ‘Power of 2H Generation’에서는 브랜드 이미지를 어필하기 위해 「사우스폴」의 로고가 들어간 의상들, 커다란 프린트가 대담하게 전면에 프린트된 의상들이 제안됐다. ‘Trick Tip’ 라인에서는 파이핑 배색처리, 컬러 블로킹, 3D 그래픽, 숫자 27을 스포티하게 표현한 로고 등을 사용하여 스포티한 감성을 가미했다.
가격은 ▷점퍼 6만3천원∼11만8천원 ▷티셔츠 1만5천원∼5만9천원 ▷니트 3만5천원∼6만9천원 ▷바지 3만9천원∼7만3천원 선의 중가대로 제안될 예정이다.
「사우스폴」은 내년 상반기에는 전체 물량의 25% 정도를 수입으로 진행하고, 하반기에는 좀더 수입 물량의 비중을 늘릴 계획.
유통망은 우선 명동이나 압구정에 직영점을 1개정도 오픈하고, 상반기 8개, 하반기 8개 정도로 매장 규모를 확충할 예정이다.
조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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