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지아이(대표 이명응)가 올 7월부터 아웃도어 스포츠 캐주얼 「마운틴기어(MOUNTAIN GEAR)」를 라이센스로 전개한다. 「마운틴기어」는 캐릭터 스포츠 웨어로서 재미교포 유철종씨가 지난 94년 미국서 런칭한 브랜드로 엠지아이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 지난 3월에 회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마운틴기어」는 새로운 아웃도어 캐릭터 스포츠 브랜드다. 기능성과 편안함을 강조해 온 타임과 오프 타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마운틴기어」는 18세∼30세 대학생, 직장인, 레저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다. 상품구성은 전체 물량의 80%가 의류인데 뉴베이직이 50%를 차지하는 가운데 남성60%, 여성20%, 액세서리20%로 구성된다. 의류는 국내 생산, 신발류는 수입으로 전개한다. 소비자 가격대는 점퍼 17만8천원∼29만원, 스노우보드웨어 23만5천원∼32만8천원, 치노바지 6만8천원∼7만8천원, 스웨터 5만8천원∼10만8천원, 신발 14만원5천원∼19만원으로 세일과 노세일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유통은 올해 직영2개, 대리점4개, 백화점 7개를 운영 계획으로 매출 목표를 60억원으로 잡았다. 한편 「마운틴기어」는 지난 13일 하얏트호텔서 런칭쇼를 열어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패션쇼에서는 고급스런 스타일의 엘레강스 스포츠, 스포츠웨어가 중심을 이루는 케어프리, 기능성 아웃도어인 펑션 익스트림 3가지 테마로 선보였다. 특히 내추럴하고 클랙식한 이미지를 기본으로 한 파스텔톤 컬러물과 디테일을 최소화한 제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사업부는 현대백화점 출신의 이홍복이사가 총괄하고 있으며, 국동 출신의 정운환부장이 전반적인 영업을 맡아 공격적인 영업과 마케팅, 매출 볼륨화를 본격적인 볼륨 브랜드로 키울 예정이다.

김동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