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록’ 중국시장서 미래 성장동력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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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6 오전 10:40:38





온라인 유통 중심으로 운영해온 지엔코(대표 김석주)의 ‘엘록’이 올해부터 오프라인 유통을 재개한 데 이어 중국시장 진출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그 신호탄으로 지난 10월 11일부터 3일간 상하이에서 열린 ‘CHIC-Young Blood(CYB)’ 전시회에 참가, 중국시장 공략의 가능성을 타진했다.

‘엘록’의 이 같은 움직임은 온라인 브랜드로 시장 안착에 성공한 데 이어 오프라인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나아가 중국 시장에까지 진출, 제2 도약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이미 중국에 진출해 인지도를 쌓아온 ‘써스데이아일랜드’와 남성복 ‘티아이포맨’의 자매 브랜드라는 점을 부각시키면 승산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2005년 론칭 이후 스타일리시 캐주얼 브랜드로 인기를 끌었던 ‘엘록’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온라인 전용브랜드로 전환했다. 온라인으로 무대를 옮긴 후에도 ‘엘록’은 젊은 패션 리더 층의 지지를 받으며 자기만의 영역을 구축해왔다.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재미와 가치를 담은 스트리트 브랜드로 변신하고, 온라인 채널 특성에 맞는 스웨트 셔츠, 스웨터 등 카테고리 킬러형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한 것이 주효했다.

온라인에서의 상승세를 업고 ‘엘록’은 올 초 그 동안 중단했던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 재개를 선언했다. 현재 8개의 백화점 및 아웃렛 매장을 전개중인 ‘엘록’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며 기대이상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뉴 스타일리시 컬처 캐주얼’ 콘셉으로 오프라인 마켓을 공략한 것이 적중했다는 평이다. 미니멀 기반의 유니크한 디테일을 활용한 고감도 어반 스트리트 스타일을 제안하면서, 경계를 허문 젠더리스룩을 지향하되 과하지 않고 편안한 움직임의 내추럴 실루엣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가격대는 기존 백화점 캐주얼군 보다 20% 가량 저렴하게 책정했는데, 이는 최근 시장상황을 감안하고 중장기적으로 중저가 볼륨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함이다.

‘엘록’의 국내 시장 내 오프라인 유통 재개는 중국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현지 업체와 ‘엘록’의 중국 내 온라인 B2B 사업계약을 체결한 지엔코는 10월 ‘CHIC-Young Blood’ 참가를 통해 중국 내 온·오프라인 유통 전개 및 현지 대리상 대상의 홀세일 비즈니스를 동시에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김우현 기자
wh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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