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프렌치 감성 캐주얼 「샤트렌」이 대리점주와 임직원이 하나되는 축제 한마당을 펼쳐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9월 5·6일 양일 간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점프 투 점프 페스티벌(JUMP TO JUMP FESTIVAL)’ 을 주제로 열린 2010 F/W 상품설명회는 최병오 회장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200여명 점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미래 지향적 관점에서의 제2도약을 다짐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는 평.

특히 전국 샤트렌 대리점주와 본사 임직원 등 270여 명이 총 출동해 자연 경관이 빼어난 원주 오크밸리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첫날 9월 5일에는 「샤트렌」의 2010년 하반기 사업 방향, 브랜드 포트폴리오 소개에 이어 올 가을 겨울 패션 트렌드를 미리 예상할 수 있는 패션쇼가 진행돼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이날 쇼는 두개의 스테이지로 나누어 「샤트렌」의 아이덴티티를 잘 보여주는 오리지널 라인과 「샤트렌」의 신규 프로젝트 라인<샤트렌 by 제이슨>을 선보이는 순으로 진행됐다.

오리지널 라인에서는 클래식과 프렌치 테마 아래 볼륨감은 미니멀 하게 풀되 조형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디테일은 절제되어 깊이감을 주면서도 이전보다 더욱 여성스러움을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 70년대의 자유로운 발상과 프랑스 영화나 음악에 나오는 록(ROCK)을 모티브로 「샤트렌」만의 프렌치적이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멋스럽게 표현해냈다.

이어 프리미엄 라벨 <샤트렌 by 제이슨>을 공개해 참석한 점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라인은 내년 S/S부터 백화점 위주로 본격 시판될 예정이다. 이튿날에는 외부 강사(김영실 교수)를 초빙, 코디 교육을 실시하고 상품테마 부스를 설치해 패션 아이콘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김 교수는 매장 점주들을 위한 멘탈적인 부분에서의 판매 전략에 대해서 언급, 신선한 충격이었다는 후문이다.



특별히 2부 행사때 전속 모델인 탤런트 손예진이 사전 예고없이 깜짝 방문하는 이벤트를 연출해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손예진은 즉석 팬 사인회를 비롯 점주들과 격의 없는 대화의 시간을 갖는 등 스타로서가 아닌 인간적으로 소탈한 면모를 보여줘 찬사를 받았다.

이어 방송인 김한석씨 사회로 진행된 ‘한마음 노래자랑’ 순서에서는 전국 매장 점주들과 본사 임직원 모두가 그야말로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다. 샤트렌 가족이 한마음 한 뜻이 되자는 취지로 노래와 춤 등 장기자랑이 펼쳐진 이날 행사는 초대가수 박상철이 특별 출연, 올 F/W 상품설명회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최병오 회장은 상품설명회에 앞서 본사 임직원 및 매장 점주들을 대상으로 향후 경영 방향 등 「샤트렌」의 미래에 대한 큰 그림을 소개한 후 자신만의 ‘장사의 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즉석에서 강의하기도.

최 회장은 “2011년 ㈜샤트렌은 사업 다각화를 공격적으로 펼치는 한편, 신규사업 진출, SPA형 직영점 오픈 그리고 해외 사업 볼륨화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계획이며, 국내 매장 수를 260개까지 늘려 연 매출 1300억원대 규모의 메가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2012년에는 상장을 목표로 브랜드 사업군을 확장할 계획이며, 매장 수 250개에서 1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SPA 브랜드의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자신의 과거 힘들었던 시절과 무일푼으로 패션 사업을 일궈낸 성공신화 그리고 30여년 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온 리더십·경영 능력 등을 소개하는 순서에서는 참석자 모두가 경청하면서 일순간 행사장이 숙연해지기도.

한편 「샤트렌」 배경일 이사는 이 날 점주들 대상의 상품설명회 프리젠테이션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각 지역에 맞는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찾아내 브랜드 업그레이드 및 매장 볼륨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매장 점주가 현장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는 일에 브랜드 운영의 최우선 목표를 두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기업과 맞설 수 있는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브랜드 포지셔닝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전국 대리점주들은 상품설명회를 통해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오리지널 라인이 올 가을 매출 신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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