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이 가두상권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가고 있다. 이달에만 전국 주요상권에 5개점을 개설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두점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상품 제안에도 대대적으로 변화를 줬다. 남성복 위주에서 탈피, 여성복을 전체 상품 중 30%까지 확대했다. 상품이 보강되면서 능력있는 점주 가세도 늘어, 사업 전개가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최근에 「캐스팅」으로 갈아 탄 프로 리테일러 5인을 통해 그들이 겪은 「캐스팅」을 들어봤다        <장영실 기자>


김혁정 전주 인후점 사장
“입고 한번, 가격보고 또 한번 ‘만족’”
관공서 앞에 자리잡은 전주 인후점. 이 매장 김혁정 사장에게 가장 바쁜 시간대는 점심시간과 퇴근 무렵이다. 「캐스팅」이 부담없는 가격의 골프웨어라 직장인들이 많이 찾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매장을 찾는 사람들은 먼저 슈페리어에서 만든 브랜드라는 것에 관심을 보입니다. 하지만 제품을 만져보고 입어보고, 또 가격을 살펴보면 대부분 구매 합니다” 라며 “품질과 가격에 대한 만족이 「캐스팅」의 진정한 경쟁력” 이라고 말했다.
여성 골프웨어 매장을 운영하던 김 사장이 「캐스팅」을 선택한 것은 여성만 겨냥해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남성과 여성 모두를 겨냥할 수 있는 골프웨어를 찾던 중 「캐스팅」을 선택하게 됐다고 한다.
김사장은 여성 골프웨어를 운영해온 경험 때문인지, 상품 때문인지 현재 인후점 남녀 판매 비율은 5:5 이다. 「캐스팅」의 남녀 상품 구성이 7:3임을 감안 할 때 여성복 판매가 매우 좋은 편이다.
김 사장은 구매 고객들에게 자필 편지로 감사의 뜻을 전하는 등 고객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 사장의 편지를 받은 고객들은 화답이라도 하듯 대부분 매장을 다시 찾고 있다고 한다. 김 사장은 매장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을 ‘친절’이라 말했다. “설령 ‘상품을 사지 않더라도 웃으며 보내야지’ 억지로 팔려 하면 역효과가 난다”고 말이다. 
특히 그는 “모든 판단은 결국 소비자가 내리는 것” 이라며 “지나고 보면 소비자들의 판단은 항상 옳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규 경남 진주점 사장
“회사 때문에 선택, 지금은 상품에 만족”
경남 진주점 김성규 사장이 「캐스팅」을 선택한 건 지난 3월. 그가 이 브랜드를 선택한 이유는 모회사 슈페리어 때문이다.
모피를 비롯해 여러 브랜드 매장을 운영한 바 있는 김 사장은 슈페리어에 대한 높은 신뢰 때문에 「캐스팅」을 선택했다고 한다. 오랜 기간 지켜 보며 품질에 대한 믿음이 있었지만 막상 매장을 연 후 「캐스팅」에 대한 자부심을 더 느끼게 됐다고 한다.
이는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슈페리어서 나온 옷이 이렇게 저렴해요?” 라며 놀라기 때문이다.
김사장이 「캐스팅」에 만족하는 이유는 또 있다. 다용도의 상품들이 많아 다양한 고객을 겨냥할 수 있다는 것. “저희 매장 고객층이 30대 후반부터 60대 까지 폭 넓습니다. 「캐스팅」은 캐주얼에서 골프웨어까지 상품이 다양하고 가격도 부담없어 고객들의 재 구매율이 높은 편입니다” 라고 말했다.
김사장은 고객을 기다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찾아 나선다. 오후가 되면 어김없이 골프 연습장을 찾는 것도 이 때문이다. “매장 외에서 고객들을 만나기란 쉽지 않죠. 하지만 골프 연습장에서 고객을 만날 수 있고 자연스럽게 매장 홍보도 할 수 있어 좋습니다”라며 “가끔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상품권을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김 사장은 9월부터 지역 민간 방송이나 유선방송에 협찬 하는 등 독자적인 지역 마케팅도 펼 계획이다. 늘 즐거운 마음으로 일한다는 김 사장은 「캐스팅」에 대해 “기대가 크지 않아 더 좋은 브랜드”라며 말을 맺었다.

이우천 삼천포점 사장
“고객 서비스 잘한 브랜드라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