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싱페어에서 바이어들의 관심을 끈 아이템들을 통해 주요 참가업체들의 실적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남성패딩 점퍼를 기획한 승원이퍼코리아는 이번 전시기간 동안 내내 바이어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여성 패딩 전문업체인 하난에프씨도 주목을 받았다. 2007년 에코널리지를 이용한 트렌드를 빔프로젝터에 보여줌으로써 바이어들의 발길을 잡았다. 셔츠업체로는 안엠인터내셔널이 보여준 캐릭터 셔츠들은 140수 2합사 등을 선보여 셔츠 트렌드를 잘 보여줬다는 평을 얻었다. <편집자주>

승원이퍼코리아
소재와 심플한 디자인이 잘 맞아 떨어진 남성 패딩 점퍼 단연 인기 톱. 남성 캐릭터 시장을 겨냥한 기획. 샘플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으며, 제품은 퍼를 이용한 남성용 콤비, 점퍼, 코트 등이 다양했다. 가격대는 합리적인 중고가대를 겨냥한 제품.

하난에프씨
기존의 다운 패딩보다 가볍게 충전하여 무겁지 않으면서도 보온성을 고려한 스타일. 니트후드, 머플러와 세트 구성으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트렌디한 코디가 가능하면서도, 적당히 힙을 가리는 기장과 간결한 실루엣은 특성상 소화할 수 있는 타깃이 넓어 다양한 브랜드에서 고른 선호도를 보였다.

에이치디티
여성 데님 팬츠에 비쥬, 자수를 한 베이직한 아이템들이 여성 캐주얼 브랜드에게 인기. 특히 남성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를 겨냥한 기획 샘플이 아주 좋았다. 신규기획샘플 25개를 선보이는 등 기획력과 생산력을 겸비한 업체로 중국 요녕성 개주시에 월 7만장을 생산할 수 있는 자체 시설 보유.

브레스포
차세대 냉감성 소재인 「듀러쿨러(DURACOOLER)」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이 소재는 세계 최초로 기존 냉감성 소재보다 마이너스 3도의 접촉 냉감을 유지한다. 코오롱 「올포유」 「피에이티」 「슈페리어」등 아웃도어, 골프, 어덜트 캐주얼 브랜드 등이 구매를 위한 MOU를 체결했거나 상담 중이다.

휴비스
휴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메모리(Memory) 원사 및 원단이 국내 여성 브랜드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원사는 폴리에스테르나 나일론이 아닌 PTT소재로 미국 듀폰사가 개발한 신소재다. 친환경 소재이기도 한 메모리 소재는 금속섬유가 함유되지 않았으며, 한번 발생한 구김은 손으로 펴주기만 하면 원래 형태로 복원된다. 원단은 S/S, F/W 모두 접목이 가능한 전천후 소재로 남녀 세미포말부터 캐주얼까지 적용할 수 있다.

안엠인터내셔널
파이핑 코드 문양의 원단 자수 셔츠가 인기 아이템. 어덜트 캐주얼,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 바이어들에게 관심이 많았다. 특히 120수 2합이나 140수 2합과 같은 고급 자갸드 원단이나 원단 자수에 도비조직이 있는 원단 등을 구비해 놓고 있다.

지가캡
아웃도어, 유아동, 캐주얼 브랜들에게 가장 좋은 반응을 보인 업체다. 모자 ODM업체로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지가캡은 디자인과 패턴이 좋아 머리가 편안함을 느낄수 있다.
국내외 소싱 모두 가능하며 자체 생산량은 2006년 기준 50만장이다.

아이토스카
대량기획 및 생산력을 기반으로 국내 홀세일 비즈니스를 하는 아이토스카는 S/S 핸드백 샘플이 반응이 좋았다. 현대백화점, 「지센」 「레만」 「피에이티」 「마인드브릿지」 등 14개 브랜드의 상담이 잇따랐다. 전시에서 눈길을 모은 품번 9762(사진). 토드백 컬러는 레드, 브론즈(퓨터), 엘로우, 블랙 등이 있다.

동방아이온
우븐 아이템에 인기 최고. 바이어 상담 건수만 30건으로 「엠폴햄」 「지오지아」 「EXR」 등  주요 브랜드들이 상담. 동방 아이온본사에는 디자이너 23명이 브랜드 디자이너 책임제를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관리가 좋다.                          

구장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