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영세대를 잡기위해 스트릿캐주얼 브랜드에서도 골프마켓에 도전하고 있다. 이들은 외친다. 진부한 골프웨어는 더이상 진보할 수 없다고. 골프는 퍼포먼스, 내기골프가 아닌 '명랑골프'~!

아트웍 장인 '스티그마'가 선보이는'욜프 골프'
'욜프 골프'는 '스티그마' 디렉터이자 글로벌 아티스트 제이플로우를 비롯해 유명 프로골퍼들이 1년간 공동 기획을 통해 탄생했다. 기존 획일화된 기성 골프 브랜드에서 느끼는 지루함에서 벗어나 기성 골퍼 및 새로 유입된 MZ 세대 골퍼들에게도 트렌디한 감성을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

첫 컬렉션 반응도 뜨겁다. 론칭을 기념해 스티그마 쇼룸에서 VIP 오프닝 파티도 진행했는데, 파티에는 가수 이적, 나얼, 영준 등 가수들과 스컬, 쿤타, 허클베리피 등 래퍼, 하하, 조세호 등 방송인들까지 대거 참석하며 뜨거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쇼룸 지하 1층을 '욜프 골프'를 위한 전용 쇼룸으로 구성했는데, 실제 골프 필드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로 영골퍼들의 발걸음을 이끌었다. 또한 'HOOD' 스탠드백 2종은 출시와 동시에 완판하며 앞으로 성장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스포츠 X 스트릿의 조화 '아웃오브바운즈'
아웃오브바운즈는 지난해 론칭한 스트릿 감성의 골프웨어 브랜드다. 골프용어 OB(Out of Bounds)에서 착안한 브랜드 네임에서 나타나듯 장소와 상황에 국한되지 않고 '도전' '자유' '개성'을 표방하는 2030대들을 겨냥하고 있다.

최근 인기를 끄는 스포츠인 골프와 테니스를 즐기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스트릿 감성의 스포츠웨어를 선보인다. 연습장 외에도 골프 라운딩에서 활용가능한 피케셔츠, 모크넥, 조거팬츠, 큐롯스커트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으며, 특히 볼캡은 스테디셀러 아이템으로 떠오르며 무신사 골프 카테고리에서 판매 랭킹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영골퍼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오프라인 유통도 확장한다. 지난해부터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의왕점) 골프 편집매장 '더필드'에 입점했다.

골프, 서핑, 일상 경계 허무는 '칠스포츠클럽'
운동과 일상의 경계를 없애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최근 주목받는 가운데 새로운 브랜드가 등장했다. 양양 7번 국도에 위치한 휴게소 건물을 재해석한 복합문화공간 칠드라이브인(7DRIVEIN)을 기반으로 전개하는 '칠스포츠클럽'이다.

칠스포츠클럽은 강원도 양양에 특수화된 서핑과 푸른 필드를 자유롭게 즐기는 골프 두 가지 스포츠에 집중한다. 경쾌한 패턴과 컬러로 디자인한 골프 웨어, 방수 기능성과 힙한 분위기를 담은 스윔웨어 등을 일상에서도 소화할 수 있도록 스트릿 감성을 더해 멋스럽게 완성했다. 스포츠와 일상 어느 한쪽의 경계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을 맞추는 것이 '칠스포츠클럽'이 추구하는 아이덴티티다.
 

서재필 기자
sjp@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