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스톤에프앤씨(대표 박미희)가 패션그룹형지의 '크로커다일레이디'와 협력해 선보인 애슬레저 라인 '더 그레이스'(사진제공 크로커다일레이디)

투스톤에프앤씨가 패션그룹형지의 '크로커다일레이디'와 협력해 애슬레저 라인 '더 그레이스'를 선보였다.

이 회사는 최근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에서 전개하는 여성복 브랜드 '크로커다일레이디'와 업무 제휴를 맺고 시니어를 타겟으로 한 애슬레저 라인 '더 그레이스' 를 선보인다.

박미희 대표는 2030 타겟으로 한 애슬레저 브랜드 '프런투라인'을 전개, 빅3 애슬레저 브랜드와 달리 편안한 핏, 넉넉한 사이즈 스펙, 여성스런 디자인으로 승부해 업계 내 입지를 구축해왔다. 특히 여성복에서 볼 수 있는 디테일을 접목시켜 중장년층에게도 어필, 이를 계기로 시장분석을 통해 그동안 시니어 라인을 준비해왔다.

국내 중년 여성의 패션 라이프스타일을 이끌고 있는 '크로커다일레이디'는 팬데믹으로 오프라인 방문이 줄어든 상황에서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스포츠 레저와 일상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패션기업들이 애슬레저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크로커다일레이디' 역시 고공성장하고 있는 애슬레저 아이템군으로 전개키로 한 것. 따라서 이번 제휴를 통해 투스톤에프앤씨는 '더그레이스'의 상품기획과 디자인 총괄을 맡아 진행했다.

'더 그레이스' 컬렉션은 건강하고 젊게 살아가기 위해 과감한 투자와 소비를 주저하지 않는 여성 소비층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탄탄한 기본 라인업 상품으로 구성했다. 운동을 하다가도 데일리 패션룩으로 가능한 아이템 위주로 전개하는 동시에 시니어 체형을 커버해줄 수 있는 디자인을 제안한다.

제품은 6월 부터 1차 아이템을 출시, 숨쉬는 크롭탱크, 쿨링 반팔 티셔츠, 데일리 티셔츠, 숨쉬는 산소 롱슬리브, 올인원 스킨핏 팬츠와 스커트, 조거팬츠, 부츠컷 팬츠 등 9종을 선보인다. 특히 부츠컷 팬츠는 부담없는 라인감을 강조했으며 숨쉬는 크롭 탱크는 끈길이와 가슴둘레를 체형에 맞게 조절해 최적의 편안함을 제공해 눈길을 끈다.

초반 빠른 진입을 위해 패션그룹형지 통합 온라인몰 형지몰을 비롯 '크로커다일레이디' 양재점, 광명점, 남원점 등 25개점에서 전개해 반응을 살피고 확대할 예정이다.

박미희 투스톤에프앤씨 대표 "몇 년 전부터 시니어 마켓에 대한 패션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애슬레저 마켓은 메인 타겟이 2030대 여성에 중점 되어 있지만 분명 시니어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판단해 이들을 위한 브랜드를 나름 준비해온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1차 라인업 제품을 통해 반응을 확인하며 인지도를 쌓은 후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기모 레깅스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향후 상품라인을 넘어 애슬레저 시니어 마켓을 리드할 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수 기자
les@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