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상트스포츠재단이 지난 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스포츠 나눔문화 지원사업 '영무버스(YOUNG MOVERS)' 프로젝트가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계속된다.
영무버스는 체육전공 대학생들이 지역 아동·청소년에게 체육 활동을 교육하면서 지역 내 스포츠 나눔문화를 조성하는 재능기부 사업이다.
올해 초 사업공모를 통해 10개교(△고려대, 경희대, 이화여대, 한국체대, 을지대, 경기대, 동서대, 신라대, 단국대, 극동대)를 선정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상반기 활동이 어려웠다.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지역 상황에 따라 활동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고려대학교에서 영상을 통한 비대면 체육교육 활동을 진행한다. 성북구 지역 시설과 고려대학교 체육시설 이용해 중·고등학생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신체활동 챌린지 영상을 제작, 2주마다 유튜브를 통해 공유한다. 영상마다 미션을 제시하고 인증하는 방식을 통해 참여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 적극적으로 스포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는 것.
고대 영무버스 학생부대표 문정인 학생은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신체활동이 부족한 학생 수가 늘고 있다"며 "영무버스 활동을 통해 흥미로운 수업 내용을 구성, 학생들의 자발적인 신체활동을 이끌어 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을뿐 만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고 체력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체육교육과 학생들의 노하우를 담아 다양한 체육 컨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화여자대학교에서는 최소한의 인원이 안전을 준수하며 지역아동센터에 방문해 체육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 8개교에서도 순차적으로 사업을 재개해 스포츠를 통한 나눔문화와 재능기부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데상트스포츠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상반기 영무버스 활동이 어려웠으나 하반기에는 지역 아동·청소년 체육교육 외에도 체육전공 학생들을 위한 진로 멘토링 같은 다양하고 활발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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