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핸드백 ‘세이모온도’, 중국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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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현진, 강수연 ‘세이모온도’ 공동대표

2019-09-18 오전 9:13:10


장미가방으로 유명한 디자이너 핸드백 브랜드 '세이모온도(SAMO ONDOH)'는 2013년 론칭, 국내외 셀러브리티들에게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세이모온도' 장미가방은 일명 '현아가방'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이후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으며 중국시장까지 판매가 이어졌다.


2014년 중국에 첫 발을 내딛었으며 이후 티몰, 샤오홍슈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개했고 최근 상하이 중심가에 위치한 K11 백화점에 첫 리테일 스토어를 오픈하며 본격적인 중국시장 진출을 예고하고 있다.


사현진(우), 강수연(좌) '세이모온도' 공동대표


◇ 중국 이어 싱가포르, 일본까지 확대


'세이모온도'는 해외시장에서 호응도가 더 좋은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지난 8월 국내 브랜드로서는 이례적으로 K11에 입점하게 된 것도 이를 반증하고 있다. K11은 신천지 인근 핫플레이스로서 특히 아트와 패션이 접목된 쇼핑 핫플레이스로 유명하다. 오픈 첫날 중국 유명 연예인을 비롯 왕홍, 바이어 등 60여명이 참석해 론칭 파티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참석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사현진 '세이모온도' 대표는 "그동안 중국 바이어 및 소비자들에게 '세이모온도'의 이미지와 상품을 제대로 보여주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스테디셀러인 장미가방 이외에도 한나백, 클러치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세이모온도'는 그동안 티몰, 타오바오, 샤오홍슈 등 온라인 중심으로 전개, 일부 품목에 한해서만 판매가 이뤄졌다. 일례로 티몰에서 한나백 판매율은 미미했으나 K11에서는 한나백이 가장 높은 판매율을 보였으며 아크릴 체인 스트랩까지 구매가 더해졌다.


이 같은 반응에 힘입어 이 회사는 중국 내 오프라인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오는 10월에는 상하이에서 열리는 모드상하이에 참가, '세이모온도'를 알리는데 집중한다. 또한 중국 이외 싱가포르, 동남아, 일본 등까지 확대해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7년 연속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꼽히는 싱가포르 창이공항 내 팝업 스토어와 자회사 시프트앤픽(www.siftandpick.com) 온라인몰 입점을 준비 중이다. 또한 9월 18일부터 30일까지 도쿄 하라주쿠 위치한 라포레 백화점에서 팝업 스토어를 진행해 일본 소비자를 만날 예정이다.


◇ 브랜드 특유의 유니크함으로 승부


사현진, 강수연 듀오 디자이너가 이끌고 있는 '세이모온도'는 재미있는 브랜드 스토리로 눈길을 끈다. '세이모온도' 네이밍은 가수 존레논이 부인 오노요꼬에게 '우리는 같은 온도를 지녔군요'라고 한 말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스트리트 감성부터 하이패션까지 브랜드와 공감대를 나눌 수 있는 것이라면 새롭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상품을 만들고 있다. 그 동안 누드, 장미, 입술, 달 등 다양한 모티브로 유니크함이 돋보이는 상품을 전개,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장미를 모티브로 한 루나백은 스테디셀러이며 지난 F/W 시즌부터 선보인 한나백은 루나백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한나백은 핸들과 바디의 경우 기본 블랙을 비롯 레드, 브라운, 레오퍼드 등으로 구성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며 크롬 도금 장식으로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동시에 양쪽 달린 U자 형태의 장식에 롱 스트랩을 연출할 수 있어 어떤 코디에도 잘 어울려 데일리백으로 손색이 없다.


국내 유통은 현대백화점 코엑스점과 천호점 내 유라이즈 편집숍을 통해 전개하고 있으며 더블유컨셉, 힙합퍼, 무신사 등 주요 온라인 편집숍에서 판매하고 있다.


상하이 신천지에 위치한 K11에 입점한 '세이모온도'

현아가방으로 유명한 '세이모온도'의 장미가방


이은수 기자
les@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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