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산업 미래 좌우할 ‘V-커머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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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부터 왕홍(网红)까지…상거래 뒤흔드는 비디오 커머스

2016-07-01 오후 7:46:41

한·중 비지니스 포럼 - 글로벌 커머스의 신조류




# 지난 5월 김지영(23세)씨는 평소 즐겨보는 BJ 대도서관의 게임 방송을 시청하기 위해 ‘아프리카TV’에 접속했다.  그런데 이날 대도서관이 방송에서 선보인 것은 잇츠스킨의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까르고, 일명 달팽이 크림이다. 평소에 좋다는 소문을 들어봤지만 선뜻 구매는 망설여졌던 상품. 친숙한 BJ인 대도서관이 강력히 추천하는데다 자세한 사용후기까지 듣고나자 이왕 살꺼면 지금 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 구매를 결심했다.


지난 5월 27일 아프리카TV에서 방영된 업계 최초 온라인 홈쇼핑 형식의 디지털 캠페인 ‘잇츠뷰티쇼핑쇼(부제: 아름답게 팔아보SHOW)’를 보고 마음이 움직인 것은 김지영 씨뿐만이 아니다. 이날 4시간 동안 잇츠뷰티쇼핑쇼에서 판매된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까르고와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 까르고 비비의 판매량은 5일간 진행된 4월 세일기간 매출의 약 3배. 이 쇼는 생방송 진행 시작 후 10분도 되지 않아 아프리카 TV  내 실시간 검색 1위에 올랐으며, 많은 시청자들이 실시간 채팅에 참여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렇듯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았던 ‘e-커머스’가 스마트폰에서 동영상을 보고 쇼핑을 하는 ‘비디오 커머스(이하 V-커머스)’로 또 한차례 진화했다. 단순한 상품 설명을 넘어서 재미 요소까지 더한 V-커머스가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다수의 팬을 보유한 인기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나서면 매출은 물론 홍보효과까지 뛰어나 관련 전문 업체들이 등장하는가 하면 기존의 유통업계에서도 속속 V-커머스를 도입하고 있다. 중국 또한 왕홍이라는 KOL(Key Opinion Leader)들이 판매 파워를 일으키며 V-커머스는 글로벌화를 위해서라도 놓치지 말아야할 전략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패션인사이트>는 오는 12~14일 서울 학여울역 SETEC에서 열리는 ‘2016 패션리테일페어’에서 ‘글로벌 커머스의 신조류’이라는 주제 아래 비디오 커머스 등 다양한이야기를 나눈다. 천따펑 중국복장협회장의 ‘한중 창의산업 교류 활성화 방안’ 기조 연설에 이어 마이크를 잡는 이는 이동은 ‘볼로미 코리아’ 대표. 볼로미는 한국, 중국, 일본이 함께 만든 중국 역직구 플랫폼으로 모바일 앱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주목해야할 것은 모바일로 생방송을 전송하며 현지 소비자들과 실시간 소통하는 시스템이다. 이 같은 방식은 특히 상품에 대한 신뢰를 중요 시 하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


볼로미 관계자는 “중국 해외직구 시장 규모는 올해 106조원에 이어 2017년에는 211조원, 2018년에는 418조원 규모로 늘어나고, 이 중 모바일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까지 71%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볼로미는 중국 시청자가 현지의 상품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며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비디오 커머스로 성장하는 중국 직구 시장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조 글랜스TV 대표도 강연자로 나서 V-커머스를 논한다.


그밖에 한중 패션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 ‘무신사’ ‘더블유컨셉’ ‘29cm’ 등 국내 3대 온라인 셀렉트숍 성공사례와 미래 전략 △ 포스트 차이나-동남아 3대 패션마켓 현황과 진출 방안 △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 시장 개척법 △ 소싱 경쟁력 향상을 위한 디자인&개발 혁신 프로젝트 △ 모바일 소비자를 매장으로 끌어들이는 ‘미카’의  O2O 솔루션 △ 중국 상표 등록&지적재산권 AtoZ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세미나 안내 및 등록 페이지 : http://www.fair.fi.co.kr/fair2016/04_register.asp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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