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컴포지트’ 전시회의 효성 탄소섬유 브랜드인 ‘탄섬’ 전시관 |
효성이 중국ㆍ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TANSOME)’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효성은 지난달 4~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복합재료 전시회 ‘2015 차이나 컴포지트 엑스포’에 참가한 데 이어, 22~24일 독일 슈트트가르트에서 열린 ‘컴포지트 유럽 2015’에 참가하는 등 해외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컴포지트 유럽’ 전시회는 유럽의 주요 탄소 복합재료 고객사와 경쟁사가 참여하는 유럽 최대 탄소 복합재료 전시회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CNG 고압 용기, 전선 심재 등 ‘탄섬’으로 만든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이와 함께 탄소섬유 복합재료 시장의 트렌드와 경쟁 업계 동향을 파악해 고객 니즈에 대응하는 등 신규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섰다. 지난 ‘차이나 컴포지트 엑스포’에서도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탄섬’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제품 판매 활동 및 신규 거래선 발굴에 나서 주목을 받았다.
이번 유럽 전시회에는 열가소성 탄소섬유 합성물 제조업체인 액시아 머티리얼스(Axia Materials), 탄소섬유와 아라미드섬유를 활용한 가방 및 케이스 제작 업체인 케이스(Case) 등 탄소 강소 기업과 동반 참가함으로써 우수한 기술력을 갖췄지만 판로 개척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적극 지원했다.
지난 중국 전시회에도 탄소 활성탄을 이용한 휴대용 정수기를 개발한 ‘DNT’와 카메라 탑재 드론을 개발한 ‘큐브(Cube)’등과 함께 공동 부스를 운영했다.
조현상 산업자재PG장은 “효성은 후발 업체로 탄소섬유 시장에 도전해 기술력과 품질로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향후 미래 한국 경제를 이끌 최첨단 소재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뿐만 아니라 국내 강소 탄소 및 복합재료 기업들의 기술 및 마케팅 역량을 확대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효성은 국내 탄소클러스터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효성은 지난해 11월 전북 전주에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개소했다.
김경환 기자
nw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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