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의 현대아이파크몰이 면세점 입점이 확정되면서 브랜드 입점 문의가 이어지는 등 점차 활성화 바람이 불고 있다. |
현대아이파크몰이 면세점 입점 확정으로 향후 활성화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브랜드 입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아이파크몰은 면세점 오픈과 더불어 대대적인 MD 개편을 단행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복합쇼핑몰로 새롭게 태어난다는 전략이다.
현대아이파크몰은 신라면세점과 함께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권을 지난 7월 최종 받아냈다. 이 HDC신라면세점은 패션관, 리빙관, 문화관 가운데 문화관 3층부터 7층까지 공간 1만4850㎡(4500평)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국내 최대 면적을 자랑하는 이곳은 오는 12월 중순경 오픈하며, 최대 입점 브랜드 수와 최고의 상품력을 구성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는 면세점 유치로 현대아이파크몰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입점 제안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현대아이파크몰은 외국인들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대형 레스토랑 등을 추가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대아이파크몰은 애초 정한 MD 콘셉트에 따라 ‘대형화’ ‘고급화’ ‘편집숍과 SPA 확대’ 등의 방향에 맞는 변화를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에 국내 최대 규모의 ‘아메리칸이글’이 최종 입점을 확정하고, 오는 18일 오픈한다. 또한 이랜드의 슈즈 SPA 브랜드 ‘슈펜’은 이미 입점해 영업 중이다. F&B에서는 CJ의 ‘계절밥상’, ‘4월의보리밥’ 등도 신규 입점했다.
현대아이파크몰의 향후 또 하나의 MD 방향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강화다. 따라서 오는 10월에는 ‘자주’, 11월에는 ‘마리메꼬’가 오픈한다. 2016년에는 ‘자라홈’ ‘타이거코펜하겐’ 등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조관형 상무는 “MD 방향은 국내 최대 규모의 브랜드별 매장 운영, 편집숍과 SPA 강화, 라이프스타일 조닝 강화 등”이라며 “이를 위해 이미 확정된 국내 최대 규모의 면세점에 이어 6600㎡ 규모의 스포츠 & 엔터테인먼트 시설, 단체 관광객을 위한 초대형 식당 등이 새롭게 구성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아아파크몰은 보다 완성도 있는 쇼핑 공간을 위해 일본 모리빌딩사와 업무 제휴를 단행하고 상환경 개선, MD 개편, 동선 변화 등 전반적인 마스터플랜을 재설정하고 있다.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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