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엄마의 프라이빗한 휴식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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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ACTIVE STORE NO3 - 리틀그라운드 제2롯데월드 애비뉴엘점

2015-02-05 오후 4:56:37





봄날의 숲을 닮은 싱그러운 그린 컬러로 포인트를 준 벽, 따스한 느낌이 나는 원목의 가구들, 부드럽게 내리쬐는 조명. 서양네트웍스의 키즈 프리미엄 셀렉숍 ‘리틀그라운드’는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리틀그라운드’의 매장은 ‘북유럽풍의 안락한 집’을 콘셉으로 한다. 파사드는 양쪽을 막아 출입구를 만듦으로써 매장 내부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고 매장 안에서는 프라이빗한 쇼핑을 하는 느낌을 선사한다. 또 매장 중앙 안쪽의 빈 테이블에는 사탕이나 장난감을 함께 둬 휴식 공간이자, 고객의 발길을 매장 안쪽까지 유인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유럽의 개성 있는 브랜드부터 PB까지 30여 개의 브랜드를 취급하는 ‘리틀그라운드’는 각 아이템이 돋보이게 하는 것 보다는 브랜드가 가진 고유의 색과 분위기를 소비자가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이 때 활용되는 것이 테이블. 직접 제작하거나 해외에서 공수해 온 빈티지 테이블  위에 의류는 물론 함께 코디할 수 있는 액세서리 상품군을 진열해 해당 브랜드의 감성을 느낄수 있도록 했다.

특히 ‘보보쇼즈’와 같이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의 경우에는 의류뿐 아니라 쿠션, 러그 등 라이프스타일 제품까지 고루 판매된다. 엄마가 직접 만들어준 것 같은 인형인 ‘제스브라운’도 인기 아이템 중 하나다.

많은 상품수에 소비자가 혼선을 빚지 않도록 옷의 스타일에 따라 섹션을 구분해 놓은 것 또한 특징이다.

캐주얼, 포멀, 걸리시, 유니섹스 등 테이스트에 맞춰 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이다. 이 때 한 섹션안에 수입 브랜드와 PB가 짝을 이루게 하는 것이 포인트다. 예를들어 걸리시 섹션에는 고가의 수입브랜드인 ‘카라멜 베이비&차일드’ ‘일구폰’ 등과 함께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PB ‘클라비’를 함께 구성해 셋트 판매율을 높인다.

PB는 바잉 시스템의 약점을 보완해주기도 한다. 비교적 간절기 아이템이 부족한 수입 브랜드의  구성을 보완하기 위해 서양네트웍스의 제조 노하우를 반영한 카디건, 긴팔 티셔츠, 얇은 아우터 등을 제작해 시기적절하게 공급하고 있다.



◇ VMD POINT




P1  입점률 UP↑

‘리틀그라운드’ 제2롯데월드 애비뉴엘점은 ‘아늑한 집’이라는 콘셉에 맞춰 매장 앞에 집 모양의 구조물을 설치했다. 톤다운된 컬러, 원목의 집기, 따스한 컬러의 조명 등 북유럽 감성의 이 구조물은 주요 브랜드의 특성을 잘 드러내며, 에스컬레이터 앞에 위치해 행인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역할을 하고 있다.






P2  체류시간UP↑

매장 가장 안쪽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이 때문에 고객들은 매장을 단순한 구매의 공간이 아닌 쉬었다 갈 수 있는 힐링의 공간으로 인식하고 머물다 간다. 보다 규모가 큰 매장에서는 테이블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을 설치하기도 한다.






P3   셋트 판매율UP↑

각 섹션에는 테이스트별로 국내외 브랜드들과 함께 매치할 수 있는 액세서리 아이템들이 진열되어 있다. 서로 다른 브랜드의 잘 어우러진 믹스매치를 제안하기 위해 ‘리틀그라운드’는 감도 높은 성인복 매장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판매사원을 채용했으며, 주기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VMD Interview - 송현빈 서양네트웍스 정보기획 비주얼 수석실장

“‘리틀그라운드’의 경쟁력은 매장별로 다르게 구성되는 VMD에 있습니다. 스타일이나 물량, 매출 목표까지 모두 해당 점포의 매니저가 책임지고 운영하고 있지요. 이는 상권별, 점포별로 서로 다른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입니다. 덕분에 판매사원들은 판매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고 VIP 고객층도 두터워지고 있답니다.”

송현빈 서양네트웍스 정보기획 비주얼 실장은 ‘리틀그라운드’를 비롯해 최근 새롭게 선보이는 복합문화공간 ‘에스플러스’와 자사브랜드들의 비주얼을 총괄하고 있다.

송 실장은 특히 새로운 영역인 ‘에스플러스’ 때문에 시야를 더욱 넓힐 수 있었다고 말한다. 전에는 ‘어떻게 옷을 예쁘게 보이게 할까’에 대한 고민만 했다면 이제는 ‘이 옷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컬처는 어떤 것일까’라는 소비자가 지향하는 삶에 대해 주목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는 다른 브랜드 또한 시대의 변화를 반영한 VMD를 선보여야 한다고 말한다.

“브랜드 콘셉과 아이덴티티를 유지한다는 것은 시대의 변화 속도에 맞춰 조금씩 개선해 나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안에서 유지해야할 것과 바꿔야할 것을 구분 짓는 것은 항상 어려운 숙제지만요.”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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