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샵의 3번째 윈터컬렉션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곽재우 GS샵 트렌드사업부 본부장은 ‘고객에게 홈쇼핑 패션의 가치를 주자’라는 취지를 전달하고자 올해도 어김없이 윈터컬렉션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처음 윈터컬렉션을 열었던 2012년만 해도 ‘홈쇼핑에서 컬렉션을 선보인다’라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시기였어요. 그런데 고객들이 단순히 ‘홈쇼핑에서 옷을 산다’라는 것보다 ‘뉴욕 감성이 담긴 패션 아이템을 구매한다’라고 했을 때 더욱 가치를 느끼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이를 위해 글로벌 무대에 진출하자는 판단을 내리게 됐습니다.”
해외 컬렉션 진출은 GS샵에게 큰 도전이었다. 도시별로 각각 컬렉션 상품을 기획하기 위해 2~3개월의 준비 과정을 거친 것은 물론 많은 인력과 비용 투자가 필요했다.
그만큼 값진 결과도 얻었다. 세계 유명 언론이 모이는 자리에서 전문가 및 프레스에게 GS샵 패션 부문의 글로벌 경쟁력을 검증 받았으며, 소비자들에게는 현지의 생생한 영상을 안방에 전달함으로써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고 ‘트렌드 리더’의 면모를 각인시켜 주었다.
“고객은 물론이고 유통 환경이 변화하고 있어요. 그 변화의 정도를 ‘급변’이라고 하면 맞겠네요. 이러한 패션 시장의 흐름에선 확실한 상품 차별화, 퀄리티만이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GS샵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상품 기획에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GS샵은 컬렉션뿐만 아니라 콜래보레이션도 진화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디자이너와의 협업에서 그쳤던 콜래보레이션 1.0에서 나아가 중소 패션기업, 전문가, 소재 등과 협업하는 콜래보레이션 2.0을 선보인다는 것.
성숙기에 접어든 디자이너에서 나아가 다양한 방법을 시도함으로써 다변화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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