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의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에서 발목과 무릎 부하를 동시에 감소시키는 혁신적인 워킹화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용산가족공원에서 시민 3000여명을 초청해 리듬캠핑 행사를 개최한 ‘라푸마’는 이 자리에서 신상품 ‘FX 듀오프로텍’ 워킹화를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을 가졌다.

이 날 PT는 2년간의 연구를 통해 혁신 워킹화 개발에 성공한 미국 생체역학 신발 전문가인 사이먼 루시 박사가 진행했다.

그는 이번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한 싱가포르 생체공학부 이태용 교수, 부산신발산업진흥센터 관계자 등과 함께 새로 개발한 ‘라푸마’ 트레일 워킹화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은 사이먼 루시 박사와의 일문일답.

Q. FX 듀오 프로텍 워킹화의 특징은?

이 제품은 발목과 무릎의 부하를 감소시키는 다중경도 시스템과 편안한 쿠션감으로 발을 감싸는 독립 서스펜션 시스템이 결합된 트레일 워킹화다. 따라서 특허를 받은 다중경도 시스템을 중간창(미드솔)에 적용하여 보행 시 발목과 무릎의 부하를 동시에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바닥창(아웃솔)에 독립 서스펜션 구조를 적용, 발의 압력을 분산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Q. 제품 개발 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신발의 기능은 70% 이상 아웃솔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아웃솔 제작에 가장 신경을 썼다. 여기에 다중경도 미드솔을 적용, 안쪽은 부드럽게 바깥쪽은 단단하게 제작함으로써 보행이나 트레일 워킹 시 무릎 안쪽의 부하를 감소시켜 관절염 위험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안쪽과 바깥쪽의 분리는 보행 시 압력중심 이동경로를 따라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기능을 더욱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Q. ‘라푸마’만의 ‘큐림’ 장치와 ‘트렉존’  바닥창의 특징은?

신발 밑바닥 중앙에 부착한 큐림 장치는 아웃솔을 폴리우레탄으로 감싸 발을 내딛을 때 충격을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또 아웃도어 지형 활동을 고려한 트렉존 바닥창은 독립 서스펜션 구조로 설계돼 지면과 바닥창의 독립적인 접지력을 제공하고 압력을 분산시킴으로써 발목 부상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Q. FX 듀오프로텍이 채택한 다중경도 신발의 특징은?

한 발 지지 보행에서 내측의 경도가 낮음으로 인해 보행 시 지지하는 다리의 안쪽 무릎 모멘트를 감소시켜 안쪽 무릎과 발목의 부하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다중경도 미드솔을 적용한 ‘라푸마’ 워킹화는 지속적인 보행 시 더욱 효과를 나타내는 장점이 있다.

노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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