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전시 업체인 메쎄프랑크푸르트가 베이징에서 열던 ‘인터텍스타일 베이징 춘계 전시회’를 내년부터 상하이 월드엑스포전시컨벤션센터로 옮겨 개최한다.
‘인터텍스타일 전시회’는 봄에는 베이징, 가을에는 상하이로 번갈아 가며 열어왔다. 내년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춘계 전시회’는 20주년을 맞이하며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한다.
메쎄프랑크푸르트코리아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시장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시장 조사와 주요 업체 종사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인터텍스타일 베이징 전시회’를 내년부터 상하이로 옮겨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내년 3월 3~5일 상하이에서 열리는 전시회 이름은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어패럴 패브릭 춘계 전시회’로 정했으며, 오는 10월 21~24일에는 종전대로 상하이에서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추계 전시회’가 개최된다.
인터텍스타일 전시회는 1995년 이후 매년 개최, 수많은 해외 전시 업체들의 참가와 방문객의 참관으로 높은 명성을 거둬왔다.
상하이는 양쯔강 델타 텍스타일 섬유 산지 중심부에 자리해 가장 이상적인 전시회 개최지로 인정받고 있다. 수많은 해외 섬유 업체들이 상하이에 사무실을 두고 상하이 주변 지역에 생산 공장을 갖춰 베이징과 비교해 전시 업체와 방문객 유치에 더욱 유리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 특히 상하이는 현대적 설비의 전시장과 상업화된 도시 분위기로 해외 바이어들을 수용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김경환 기자
nwk@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