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섬유·패션 산업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세계 4위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는 “오는 11월 11일 개최되는 섬유·패션인들의 최대 축제 ‘섬유의 날’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 25주년을 맞아 섬유·패션 산업의 새로운 비전 제시와 다양한 섬유 주간 행사를 기획, 21세기 핵심 성장 산업으로서의 위상을 대내외에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섬유의 날 행사는 지난 1987년 섬유·패션 산업이 단일 업종 최초로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선발·포상하고 섬유·패션인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축제의 장으로 시작, 매년 11월에 열리고 있다.

이날 유공자에 대한 포상과 함께 ‘2020년 세계 4위 섬유·패션 산업 강국으로의 도약’을 기원하는 비전 선포식과 국내 최고 패션 디자이너인 이상봉 디자이너의 기념 패션쇼 등을 개최하여 섬유·패션 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 산업으로 재도약을 다짐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그리고 섬유 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섬유의 날 제정과 장학재단 설립 취지를 홍보하고 섬유·패션인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섬유·패션인 등반대회를 11월 5일 북한산에서 개최하며, 참가비 3만원과 소정의 기금은 장학재단 기금 조성을 위하여 전액 장학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

이미 삼일방직은 모달 토시, 콜핑은 등산 티셔츠와 모자, 효성과 신원은 티셔츠, 웰크론은 타월을 제공키로 했다.

특히 11월 10일과 11일에는 한국섬유소재연구소를 주축으로 경기 북부 섬유 업체들과 코오롱·휴비스·삼일방직·일신방직 등이 각각 결성한 클러스터들의 신소재 개발 제품 전시회를 패션센터 2층 전시장에서 열고 국내 패션 브랜드 디자이너 및 MD를 초청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섬유·패션산업의 우수 인력 양성과 학술 활동 및 업계 종사자의 복지 향상 등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될 섬산련 장학재단의 현판식과 신소재 개발 제품 전시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이어진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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