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고스트클럽' 단독 브랜드로 전개

'이스트쿤스트'가 국내 일러스트레이터와 협업해 선보이는 아트웍 라인인 '나이스고스트클럽'이 단독 브랜드로 소비자들을 만난다.

'나이스고스트클럽'은 지난해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으로 출시된 이후 곰돌이, 아기 유령 등 귀여운 아트웍이 눈길을 끌면서 일부 상품이 1만장 이상 판매, 3개월 만에 매출 1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20억원 매출 목표와 함께 단독 브랜드로 가능성을 증명했다.

론칭과 함께 탄탄한 유통 전략도 세웠다. 온라인은 자사몰과 무신사를 중심으로 효율적으로 전개하고, 오프라인은 대형 편집숍에 입점하면서 10~20대 소비자들과 접점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스트쿤스트'가 중국과 일본, 대만 등 홀세일 거래처가 확대되면서 자연스레 '나이스고스트클럽'도 해외 바이어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첫 론칭과 함께 중국에서 1억원 규모의 수주를 받았으며, 일본에서도 1차로 5000만원 규모의 바잉이 이뤄졌다.

스트리트 1등 배럴즈가 전개하는 데님 '리'

'리(LEE)'는 1889년 미국 캔자스시티에서 탄생한 '리'는 데님과 워크웨어 브랜드로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스트리트 1등 기업 배럴즈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본격적으로 소비자들을 만난다. 강점인 데님을 비롯해 아우터와 후드 집업, 스웨트 셔츠, 티셔츠 등 다양한 캐주얼 의류와 가방, 신발, 모자 등의 액세서리 라인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선보일 계획이다.

'커버낫' '마크곤잘레스' 등을 성공궤도에 올려놓은 소싱, 마케팅, 콘텐츠 기획력을 총동원해 올해 130억원까지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배럴즈 관계자는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를 바탕으로 데님은 물론 어디에나 쉽게 매칭 가능한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선보일 것"이라며 "MZ 세대들에게 어필할 매력적인 패션 브랜드로 포지셔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복 여신 차정원 앞세운 '마리떼프랑소와저버'

'마리떼프랑소와저버(이하 마리떼)'가 사복 여신 차정원을 뮤즈로 발탁한 이후 남다른 성장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컬렉션은 평소 청바지를 즐겨 입기로 유명한 차정원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해 큰 화제가 됐다. MZ 사이에서 패션아이콘으로 떠오른 차정원이 디자인 기획에 참여하면서 '배우 차정원이 즐겨 입는 스타일'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 것. 특히 그녀가 직접 착용하고 개인 SNS에 업로드한 '마리떼 X 차정원 W 롤업 스트레이트 데님 라이트 블루'는 출시 이틀 만에 초도 물량 완판 후 2차 리오더에 돌입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현재 '마리떼'는 무신사, W컨셉, 29CM 위주로 온라인 유통 전략을 펼치고 있다. 최근 더현대 서울에 '라이풀'과 함께 숍인숍 형태로 입점하며 백화점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배드인배드', 중국 MZ 남성도 반했다

RMTC에서 전개하는 '배드인배드'가 지난해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4억원 이상 수주를 받으며 해외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특히 중국, 태국, 일본 등에서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세일즈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년대비 114% 증가하며, 매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매출 역시 전년동기대비 111% 신장하면서, 올해 매출 200%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드인배드'는 스탠다드와 오버사이즈 중간 아웃핏을 위해 다양한 패턴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트렌디한 체크 패턴부터 '로맨틱크라운' 강점인 색감과 로고, 패치 등 디테일을 활용했고, 남성 중심의 라인 전개를 위해 남성 모델로만 룩북을 구성하면서 남성 고객들에게 인지도를 쌓고 있다.

무신사가 주목하는 무서운 신예 '코드그라피'

'코드그라피'가 론칭 1년만에 매출 50억원이라는 놀라운 실적을 거뒀다. 코로나19 확산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거둔 성과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코드그라피'는 론칭 2개월만에 무신사에 유통을 집중하면서 효과를 봤다. 특히 무신사 기획전에 꾸준히 참여하며 신규 브랜드가 갖는 인지도 열세를 극복하고, 브랜드 랭킹에서도 꾸준히 10~30위를 유지하며 소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지난해 11월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통해 일 평균 매출을 각 40%, 160% 증가시키며 할인으로 인한 손실 이상의 이익을 봤다. 또한 세트 판매를 통해 객단가를 높인 것도 '코드그라피' 성공 전략 중 하나다.

 
 
 
 
 
 

서재필 기자
sjp@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