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 전략적 파트너십이 해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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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트리뷰션·에이전시·B2B 플랫폼 등 다양한 제안 이어져

2016-05-10 오후 6:05:34


중국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사진은 '디자인박스' 수주회



한류패션의 붐이 일면서 중국시장에서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중국의 유통사와 패션기업들의 디스트리뷰션, 에이전시, BtoB 플랫폼 등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를 제안하며 국내 패션브랜드들의 전략적인 중국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가장 먼저 국내 브랜드의 가능성을 주목한 것은 셀렉트숍이다. 홍콩의 ‘i.t’와 중국 상하이의 ‘얼터’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제품을 꾸준히 수주하면서 인큐베이팅의 역할까지 해내고 있다. 매 시즌 한국을 직접 방문해 브랜드를 발굴해 가던 ‘i.t’는 최근 수주회의 횟수를 2회에서 4회로 늘렸다.


또한 ‘스타일난다’나 ‘로켓런치’ 등의 브랜드는 별도의 섹션을 구성해 풀컬렉션을 보여주며 홍보 및 마케팅의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얼터’ 또한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정기 수주회를 통해 ‘요하닉스’ ‘문수권’ ‘노케’ 등의 쇼룸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국내 브랜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하고 있다. ‘제이디닷컴’ ‘샹핀닷컴’ ‘VIP닷컴’ ‘슈핀닷컴’ 등 내노라하는 중국의 온라인 쇼핑몰들이 앞다퉈 국내 패션 콘텐츠 영입에 나서고 있는 것.


‘샹핀닷컴’은 지난 3월 국내 패션 경영자들과 만찬을 나누며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소규모 디자이너 브랜드의 제품도 사입할 것
이라며 국내 콘텐츠 확보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앞서 ‘슈핀닷컴’은 그룹 내의 포털사이트인 163닷컴을 활용한 브랜딩까지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3000만~4000만의 트래픽을 자랑하는 패션 콘텐츠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알리고 판매까지 연계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방식을 통해 ‘앤더슨벨’ ‘스위브’와 같은 홀세일 브랜드들도 중국 시장에 순조롭게 진입할 수 있었다.


중국의 패션기업들 또한 색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디자이너가 콘텐츠를 제공하면 이를 대신 바이어들과 연결시켜주는 BtoB 플랫폼을 내놓은 것. 중국의 저장인시앙(浙江印象), 한이콩(韓衣控) 등의 기업들은 함께 모여 수주 플랫폼 ‘디자인박스’를 만들고 지난달 첫 수주회를 열었다. 여기에는 ‘티렌’ ‘숲’ ‘코니’ 등의 국내 브랜드들도 함께 참석했으며, 양질의 바이어들과 함께 활발한 상담을 벌였다.


'얼터' 수주회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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