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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6 오후 3:26:47

●은행동 ● 매출을 주도하던 캐포츠 브랜드의 실적이 한 달 새 급락하면서 은행동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았다. 6월, 은행동 주요 브랜드 매출은 전월대비 30%에서 많게는 50% 까지 떨어졌다. 점주들은, “비수기에 경기침체까지 겹쳐 매장을 유지하기도 힘든 상황”이라며 “은행동 대부분의 브랜드가 30% 이상 매출이 빠질만큼 소비가 위축됐다”고 말했다. 특히 캐포츠 브랜드들의 하락세는 두드러졌다. 「엔진」의 6월 매출은 전월의 절반 수준으로 대폭 감소했다. 「엔진」 매장은 올 2월부터 5월까지 줄곧 2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은행동의 선두 브랜드. 그러나 6월에는 1억원을 채 넘기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스포티즘이 꺾이면서 캐포츠 브랜드들이 전반적으로 힘겨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내수경기 부진과 장마, 고속철 개통 등 외부적인 악재가 겹치면서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엔진」 외에도 「카파」 「이엑스알」 등 주요 캐포츠 브랜드의 매출도 5월 이후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푸마」는 2월과 3월 최고점을 찍은 후 서서히 매출이 감소하더니 6월에는 2천만원에 가까운 낙폭을 기록했다.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푸마」의 주력상품인 스니커즈 판매가 감소했기 때문. 「스프리스」 「에어워크」의 6월 매출도 2, 3월에 비해 20∼30% 가량 줄었다. 특히 「스프리스」의 경우, 지난 6월은 전월보다 6천만원, 3월에 비해서는 8천만원 이상 매출이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스프리스」 관계자는, “신발, 용품 비중이 큰 브랜드는 신학기인 2, 3월에 구매가 집중되기 때문에 6월에 매출이 줄어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8, 9월에는 다시 예전과 같은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주요 브랜드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서도 꾸준한 상승세로 잠재력을 보여주는 브랜드가 있다. 「노스페이스」는 2억원대의 매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브랜드. 「노스페이스」에서는 기획 티셔츠와 가방 등이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신규 브랜드 가운데서는 「폴햄」이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폴햄」은 여름상품 판매가 탄력을 받으면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해 잠재력 있는 브랜드로 지목받았다. 「GGPX」도 점주와 본사의 적극적인 홍보, 판매 프로모션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안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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