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
1983년 탄생한 남성 정장 브랜드 ‘갤럭시’는 철저한 브랜드 관리와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변함없이 탄탄한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이 브랜드는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비즈니스 캐주얼 룩을 선보이는가 하면 유통 또한 리테일 시대에 발맞춰 변모하고 있다. 프리미엄 편집숍 ‘갤럭시 라운지’를 오픈해 남성 특화 상품을 선보인 것. ‘갤럭시’는 이미 다수의 점포 입점이 확정되어 있어 내년 또한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 노스페이스
아웃도어가 가파른 성장을 거듭해 8조원 규모로 커지는 동안 ‘노스페이스’는 부동의 1위를 지켜왔다. 올들어 아웃도어의 성장세가 한풀 꺾이며 위기감이 고조되긴 했지만 ‘노스페이스’는 ‘화이트라벨’이라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어번 스타일의 아웃도어 라인의 볼륨을 확대하며 새로운 돌파를 마련했다.
◇ 뉴발란스키즈
지난해 론칭한 ‘뉴발란스 키즈’는 뜨거운 호응 속에 출발했다. 론칭 100일만에 점포당 평균 매출 1억 5000만원을 돌파했으며 롯데백화점 본점과 신세계 백화점 본점과 인천점, AK수원점은 월매출 2억원을 기록했다. 또 론칭 1년만에 누적 매출 200억원을 달성해 미국 본사를 놀라게 했다. 이랜드측은 ‘뉴발란스 키즈’의 성공 요인으로 성인 브랜드 디자인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주부와 아이들이 원하는 소재와 활동성을 극대화시킨 차별화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 데상트
‘데상트’는 정통 프리미엄 스포츠 브랜드로 출발해 거듭 신장세를 이어왔다. 일본에서 기능성 소재를 꾸준히 개발하고 프로 야구팀을 후원하는 마케팅 등 스포츠 브랜드로써의 확고한 콘셉을 유지해 왔으며,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은 젊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데상트’는 이에 그치지 않고 내년 S/S 시즌 골프웨어까지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이 브랜드는 그간 데상트코리아에서 이어온 골프웨어에 대한 노하우와 ‘데상트’의 디자인력이 더해져 내년 골프웨어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 루이까또즈
‘루이까또즈’는 잠시 유행하는 것이 아닌 100년이 넘게 지속할 수 있는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다. 프랑스 오리진을 살리기 위해 관련 문화 전시회 및 행사후원, 콜래보레이션을 전개해오고 있으며 이러한 확립한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소비자들에게 어필되고 있다.
‘루이까또즈’는 한 발 더 나아가 남성 잡화 셀렉트숍 ‘루이스클럽’을 오픈해 남성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해 나가고 있다.
◇ 보브
한 달 매출 5억9000만원. 이 꿈같은 매출을 달성한 것이 바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복 ‘보브’다. 지난 11월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올린 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나 증가한 수치다.
이렇게 ‘보브’가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것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마케팅 때문이다. 이 브랜드는 이번 시즌 캐주얼 라인인 ‘브이엘’을 대폭 확대해 주 타깃층인 3040뿐 아니라 20대 소비자층까지 사로잡았으며, 뉴욕 유명 스타일 디렉터 ‘테일러 토마시 힐’과 함께 찍은 스타일링 화보가 화제가 되며, 화보 속 코트와 야상 등 아우터가 모두 완판되는 쾌거를 이뤘다.
◇ 비비안
‘비비안’은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전략을 제시했다. 올 초 스포츠용 속옷부터 기능성 운동복까지 다루는 브랜드 ‘3S’를 선보인 것. 이는 국내에서 늘고 있는 피트니스웨어나 요가복 등 라이프스타일웨어의 수요를 끌어안기위한 전략이다. 또 한 배우 조인성을 광고 모델로 삼아 20~30대 여성들을 공략하며 젊은 소비층 끌어안기에 주력하고 있다.
◇ 스타일난다
온라인 브랜드 ‘스타일난다’는 쟁쟁한 국내외 브랜드 속에서도 탁월한 두각을 드러냈다. 이 브랜드는 온라인의 경계를 넘어 백화점 매장에 진출, 롯데 영플라자에서 월 10억원의 매출을 올려 놀라움을 안기더니, 홍콩 I.T에서도 대박 행진을 이어갔다. 이제는 홍콩에만 10개가 넘는 매장을 확보한 ‘스타일난다’는 중국 본토까지 점점 매장을 확대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써의 성장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 시리즈
‘시리즈’는 남성 소비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성장해나가고 있다. 감도 높은 디자인의 옷은 물론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다양한 상품군까지 함께 소개하며 브랜드 스토리를 탄탄하게 다져나가고 있는 것. 한남동에 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 ‘시리즈코너’는 가구, 향, 세제, 커피 등 다양한 분야의 상품군을 갖춰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 했으며, 신진 디자이너의 팝업스토어를 선보인 신세계 본점, 남자의 집을 구현한 롯데월드점 등 또한 큰 이슈가 됐다.
◇ 예작
잘 만든 셔츠로 손꼽히는 ‘예작’. 이 브랜드는 국내외 최고급 원부자재를 사용하고 한국인의 체형에 가장 잘 어울리는 핏과 패턴을 적용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었다.
올해는 해외 시장에서도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3월 베이징 시크 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이 브랜드는 기세를 몰아 상하이 신세계백화점과 대환백화점, 소주 지우광백화점 등 10여 곳에 매장을 오픈했다.
◇ 올리비아로렌
여성 어덜트 ‘올리비아로렌’은 경기 침체 속에서도 신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세정의 대표 브랜드다. ‘나를 잊지마세요’라는 마케팅으로 여성 소비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한편 아웃도어 라인 ‘비비올리비아’, 액세서리 라인 ‘올리비아 엘’을 확대하는 등 새로운 변화와 시도를 통해 소비자의 니즈에 응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나서고 있다.
◇ 원더플레이스
한국형 셀렉트숍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는 ‘원더플레이스’는 적극적으로 유통망을 확장해 전국에 37개가 넘는 매장을 오픈했다. 지난해에는 론칭 3년만에 22개 매장에서 5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보였고, 올해는 15개 매장을 추가해 900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인프라, 상품소싱력, 물류, 전산 시스템까지 전 분야에서 성장을 보였다. 또한 올해에는 중국 유통 기업인 골든이글그룹과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 유니클로
2004년 국내 시장에 진추한 ‘유니클로’는 SPA 시장에서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유니클로’를 전개하는 FRL코리아의 2014 회계년도(2013년9월~2014년8월)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8954억원이다. 국내에서 연매출이 8000억원이 넘는 패션 브랜드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 이는 ‘유니클로’는 가격 대비 뛰어난 품질로 인정받으며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폭넓은 연령층에서 지지를 얻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니클로’는 내년에 지방 중소도시 위주로 30개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어서 연매출 1조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제이에스티나
티아라로 대표되는 로맨틱하고 러블리한 주얼리를 선보여온 ‘제이에스티나’는 올해 ‘제이에스티나 레드’와 ‘쥬’ 등을 새롭게 선보이며 사세를 확장했다. 기존의 ‘제이에스티나’가 골드와 실버 위주의 파인 주얼리었다면 ‘레드’는 다양한 보석 소재를 사용한 패션 주얼리를 표방한다. 이 제품들은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를 통해 공개되자마자 ‘공효진 도형반지’ ‘공효진 별 목걸이’ 등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제이에스티나’의 프리미엄 버전인 ‘쥬’는 익스클로시브 파인 주얼리 콘셉 스토어를 지향한다.
◇ 지이크
남성 캐릭터 시장의 약점으로 꼽혔던 매출 볼륨의 한계가 ‘지이크’에게는 문제되지 않았다. ‘지이크’는 세컨 브랜드 격인 ‘지이크파렌하이트’로 라인확장을 하며 볼륨을 확대했고, 프리미엄 라인인 ‘반하트디알바자’와도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지이크파렌하이트’는 올해부터 론칭을 함께한 정두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다시 사업을 전개하며 매출이 신장하는 효과를 누렸다.
◇ 타임
여성복의 자존심인 ‘타임’은 우아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한섬을 대표하는 브랜드이기도 한 ‘타임’은 최근 몇 년간 하양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 초 디자인 인력을 보강하고 브랜드 강화를 꾀하며 매출 반등에 성공했다. 상반기 다른 브랜드들이 1.8% 정도 매출이 증가한데 비해 ‘타임’ 10%라는 두 자릿 수 신장세를 보였다. 하반기에는 압구정본점 매장을 해외명품관 조닝으로 옮긴 뒤 디자인과 소재가 고급화된 ‘블랙라벨’을 단독으로 선보인 뒤 호응을 얻었다.
◇ 탑텐
글로벌 SPA를 따라잡기 위해 신성통상에서 야심차게 론칭한 토종 SPA ‘탑텐’은 놀라운 속도로 사세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2년만에 오픈한 매장이 79개, 주요 도시는 거의 다 섭렵한 셈이다. 시장 반응도 꽤 좋다. 롯데월드몰을 비롯해 롯데 수원점, 코엑스몰,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광명점 등 최근 오프하는 점포가 모두 높은 매출을 올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는 소싱력으로 인해 제작단가를 낮춰 가격경쟁력을 높인데서 기인한다. 신성통상은 미얀마 등에 보유한 자체 공장을 활용해 원가를 대폭 낮췄다.
◇ 탠디
‘탠디’는 국내 제화 시장의 어려운 여건에 주저하지 않고 트렌디한 디자인과 강력한 상품력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스페인산, 이탈리아산 위주의 원부자재를 사용하며 100% 국내 생산을 할뿐만 아니라 분기 타사 대비 3~4배 많은 130~200여 가지 트렌디한 샘플을 제작하고 있는 것. 또한 2009년부터 업계 최초로 매년 약 25억원을 투자해 소모품에 한해 평생 무료 A/S 정책을 펼쳐 소비자 신뢰를 두텁게 해왔다.
◇ 트윈키즈
‘트윈키즈’는 편집숍 ‘트윈키즈365’를 통해 리테일시대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트윈키즈365’는 로드숍으로 운영하는 근린형, 대형마트 등 유통에 입점하는 타입과 아웃렛, 주상복합단지에 운영하는 패션타운형 등 규모와 상품 구색을 달리한 3가지 유통형태로 상권에 따른 전략을 펼쳐보이고 있다. 중국에서도 호조는 이어진다. ‘트윈키즈’는 중국 온라인 쇼핑몰 티몰에서 싱글데이(11월 11일)에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어난 매출 15억원을 달성해 해외 아동복 부문 1위를 차지하도 했다.
◇ 파리게이츠
크리스패션의 럭셔리 영골프웨어 ‘파리게이츠’는 올 한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 지난 10월 한 달 매출만 82억원을 기록, 론칭 이후 월 최고 매출 기록을 세우는가 하면 연 매출 목표인 500억원을 이미 10월에 모두 달성해버렸다. 이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컬러감으로 젊은 골퍼들에게 어필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또한 입소문과 이들의 소비 심리를 절묘하게 공략한 마케팅 효과도 톡톡히 봤다.
변화된 소비코드와 채널환경이 승부수
톱 브랜드는 시장 지배력 & 지속성 갖춰야
- 최현호 MPI컨설팅 대표 (패션인사이트패션경영연구소 소장)
한 해가 마무리되는 시점이면 어김없이 마주하게 되는 ‘올해의 톱 브랜드’ 관련 기사. 올 한 해도 어김없이 좀더 대상 범위가 넓은 일간지에서부터 특정 업종에 국한시킨 전문 미디어까지 각자 공정한 평가기준을 내세우며 한 해를 결산하고 있다.
2014년 <패션인사이트>의 톱 브랜드 선정 작업은 이러한 방법론을 참고해 보다 근접된 가능하고 다양한 현실 지표 도구를 수렴해 진행했다. 이번 톱 브랜드 선정 작업의 원칙은 한 마디로 일부 포스트의 제한적인 평가 대신 전체 소비자 다수를 포함하는 ‘개방성’, 그리고 경영성과 등 지표 중심의 ‘객관성’으로 압축된다.
방법론적으로 1차적으로 브랜드에 대한 전체 소비자의 우호적 평가와 구매관련 의도를 ‘다음소프트’의 협조로 대단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추출하였다. 사실 아직까지 사용자 편향성이 농후한 SNS 중심의 빅데이터 자원소스에 대한 의구심이 엄존하고 있음도 사실이다. 하지만 봄, 여름, 가을 겨울 전 시즌을 포함하는 오랜 기간의 편재성과 하루 기준 65만 건에 달하는 표본의 방대성을 감안하면 본 작업의 활용자원으로써 빅테이터의 가치는 일부 왜곡의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것으로 확인된다.
2차로 분기별 공시를 통해 경영성과를 발표하는 패션기업의 범위가 최근 이어진 기업 공개의 확대로 주요 브랜드의 경우 부분적이나마 3분기까지의 지표가 다수 확인된다. 이를 바탕으로 각종 매체의 관련 기사 및 개별사 인터뷰를 통해 영업성과 지표를 최대한 수렴하여 베스트 브랜드 선정 추가 근거로 활용했다. 1, 2차 과정을 통해 톱 브랜드 고려군으로 압축된 후보군 브랜드를 대상으로 마지막으로 오랜 기간 패션산업 각 부문에서 활약해온 전문가 그룹들의 견해를 수렴해 최종 베스트 브랜드 선정 과정을 마무리 했다.
결론적으로 이번 <패션인사이트>의 베스트 브랜드 선정 작업의 목표는 ABC로 집약된다. 패션업계 참여자 다수가 동의할 수 있고(Agreeable), 패션산업 현실에 근거하며(Business oriented), 지속적으로 연계되고 확인가능한(Continuous) 결과의 공유이다.
이를 통해 단편적인 베스트 브랜드의 선정작업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우리나라 패션시장과 브랜드의 동태적 진화 방향을 가늠할 수 있도록 베스트 브랜드에서 발견되는 벤치마크 포인트의 발굴과 확산의 기회로 상정했다.
2014년 톱 브랜드 선정작업 과정에서 확인된 주요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 성장의 동인이 바뀌었다
인쇄혁명, 산업혁명 이상의 거대한 변곡점으로 정의되는 IT기반 정보화 시대의 도래로 파급되고 있는 소비 경제 메커니즘의 변혁은 우리 패션 비즈니스 생태계 또한 예외는 아니다. 가시적인 가치와 비가시적인 가치의 기준, 제도권 패션과 Kitch 패션의 경계는 물론 전통적인 시장과 고객의 분류 영역마저 애매해져 버린 것이다.
기존의 성공 법칙이 더 이상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은 그 전제가 되는 패션 비즈니스 생태계의 변화 때문이다. 패션 비즈니스 게임 룰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이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남다른 성장을 시현하고 있는 브랜드들의 성장 동인 또한 다름 아닌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의 속성에 보다 선행적으로 잘 진화 적응한 결과임은 물론이다.
◇ RTM (면도날 마진, Razor thin Margin) 시대 도래
패션 브랜드 시장이 형성된 이후 오랫동안 공존되어 왔던 제조-마케팅-유통 의 3각 축의 이익 공유 체제는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수위를 높여가는 가격압박의 환경에서 더 이상 존립하기 힘들어져 가고 있다. 숙고해 보면 최근 전 부문 시장으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SPA의 숨은 경쟁역량은 기존의 이익공유 3각 체제를 하나의 과정으로 수렴한 SPA 비즈니스 프로세스에서 찾아봄 직 하다.
Special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 brand? SPA는 문자 그대로 기존의 제조-마케팅-유통의 전체 프로세스를 하나의 단일 체계로 담아 각 과정 부문에 할당된 마진을 압축하여 다수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Value for Money의 가치를 구현해 내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최근 그 동안 주로 대리점이라는 프렌차이즈 인프라와 백화점 유통 인프라에 적정마진을 할애하는 방식으로 의존했던 기존의 패션 리테일링 구조의 변화는 불가피해 보인다.
실제로 이번 베스트 브랜드 선정작업 과정에서 두각을 나타낸 다수 브랜드들의 배경으로 선행된 직영 리테일링 기반 구조로의 전환이 뚜렷한 변별점으로 확인되고 있음은 매우 중요한 시사점이다.
◇ UX (사용자 경험기반, User Experience) 중심
고객은 언제나 모든 가치에 선행하였다. 하지만 이제까지 강조된 수 많은 고객중심 패션 브랜드 경영의 과정이 진정 사용자 경험 기반의 겸손함 이었는지, 아니면 소위 전문가 Boss experience 기반이었던지 자문할 시점이 된 듯싶다. 좀 과장된 표현이 될 진 몰라도, 내 브랜드의 眞像(진상)은 내가 정의하고 기대하는 모습 자체가 아니라 소비자의 거울에 맺혀진 像(상) 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몇 몇 화제 브랜드의 핵심 인력 구성이 비 패션인 구조임은 참고할 만하다.
취재부 공동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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