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시대, “새로운 ★들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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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nd·원더플레이스·스타일난다·TWEE

2014-07-24 오후 6:02:21

더프트&도프트·트윈키즈365·슈SPA 등





한국 패션시장이 리테일시대로 전환되면서 새로운 스타 기업이 부상하고 있다. 사진은 ‘에이랜드’ 해외 1호점인 홍콩 하버시티 내 매장 전경.



한국 패션시장이 본격적인 리테일시대로 진입하면서 새로운 스타가 부각되고 있다.

올 상반기 국내 패션시장은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해외 SPA와 온라인 브랜드의 공세로 전투력이 크게 악화됐다. 여기에 세월호 악재까지 더하면서 “탈출구가 없다”며 어려움을 하소연하기 바빴다.



◇ 상품군과 채널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
그러나 패션시장 전반을 바라보는 입장에선 꼭 그렇게 악재만 있지는 않았다. ‘스타일난다’는 롯데 영플라자에서 월 1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매월 주위를 놀라게 했으며, 여성복 ‘트위(TWEE)’는 주요 복합쇼핑몰에서 평효율에서는 ‘자라’와 ‘H&M’을 능가하며 한국형 사입형 SPA의 가능성을 검증했다.

특히 ‘스타일난다’는 홍콩 I.T에 입점하면서 현지 언론은 물론 소비자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대박’을 터뜨려 향후 높은 성장가능성을 예고했다. 이 회사는 최근에는 I.T를 통해 상하이에도 진출하며, 중국 대륙시장 공략의 전략 요충지를 확보해나가고 있다.

이 회사는 ‘쓰리컨셉아이즈’로 뷰티마켓 확대, 홍콩과 중국대륙 등 상품군과 마켓에 대한 끊임없는 확장 노력이 만들어낸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기존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선투자가 필요한 명동, 홍대 등 핵심상권 직영점과 해외시장에 대한 과감한 도전은 경기 흐름에 관계없는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여성복 ‘트위’는 효율이 돋보인다. 이 회사는 타임스퀘어, 인천 스퀘어원, 롯데 김포몰에서 월 2억원대 매출로 효율 1위를 자랑하고 있으며, 이 여세를 몰아 코엑스몰, AK 수원, 롯데 영플라자 주요점 등 하반기 7~8개 주요점에 신규 입점한다. 중대형 점포를 통한 철저한 직영과 2.5배수가 가능한 저비용 구조를 통해 소비자에게 충성한 결과이다.


◇ 리테일형 비즈니스 모델에 투자
리테일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셀렉트형 유통’을 기반으로 한 리테일 기업의 성장이 주목받고 있다.

선두 주자인 ‘A-Land’는 남성 전문점 ‘A-Land M’으로 또 한번 리테일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으며, 새로 문을 연 가로수길에선 평일에도 길게 줄을 세우며 ‘리테일 최강자’로서 위상을 과시했다. 이 회사 또한 작은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환경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로 불황을 모르고 있다.

‘원더플레이스’는 최근 국내 리테일마켓에서 가장 핫한 리테일러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가로수길에 27호점까지 오픈한 ‘원더플레이스’ 외에도 액세서리 전문 ‘액센트’. 30~40대에 맞춘 ‘RAG’ 등 전문화&세분화를 통해 국내 리테일마켓의 변화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원더플레이스’는 올 가을 중국시장에 진출한다. 중국사업은 중국 내 유력 유통기업인 골든이글 백화점과 합작으로 진행되며 하반기 2개점 테스트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화할 방침이다. 파트너인 골든이글은 장수성과 저장성을 중심으로 28개 백화점을 운영중인 중견 유통업체.

아동복 ‘트윈키즈’를 전개중인 참존글로벌(대표 문일우)도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유아동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전문점 ‘트윈키즈365’를 3년차인 올해 28개점으로 확장했으며, 스퀘어원, 천안 모다, 제주 등에서는 월평균 1억원대 매출을 올리며 주목받고 있다.

‘소다’와 ‘키사’로 유명한 디에프디(대표 박근식)는 구두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구두&신발 전문점 ‘SHOE SPA’를 출범시켰으며, 최근 울산에 6호점을 오픈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주요 핵심상권 위주로 10개점을 추가할 계획이다.


◇ 라이프스타일 마켓 도전
제너럴브랜즈(대표 박재홍)의 ‘더프트&도프트’는 뷰티 마켓에서 새로운 패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0여년간 패션 브랜드를 지휘했던 박재홍 대표가 뷰티시장에 도전하면서도 관심을 끌었던 이 브랜드는 7월말 현재 롯데 부산본점 1층 뷰티매장에 도메스틱 브랜드로는 드물게 정식 입점한 것을 비롯 현대 코엑스점과 신촌점에도 정식 입점했다. 또 제주 중문과 워커힐 면세점에도 입점하고, 8월에는 잠실 C2에도 예정돼 있다.

특히 ‘더프트&도프트’는 10㎡ 안팎의 작은 공간에서도 하루 300만원 이상을 판매하는 등 뷰티시장에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패션의 영역이 라이프스타일로 확산되고 있는 소비자 욕구를 발빠르게 읽고, 해외 고가 브랜드에 버금가는 이미지 연출과 향기를 통한 차별화전략으로 브랜딩 하고, 슬림한 조직을 통한 부담없는 판매가를 통해 소비자 만족을 높였기에 가능한 성과였다.



 


‘원더플레이스’ 가로수길 매장 전경





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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