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시대 주목받는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은? 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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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 & Pet

2014-05-26 오후 7:23:51

 


아동용품 편집숍 '블랑앤블랑' 매장 모습

 


유아용품, 반려동물 용품 시장에도 패션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단순히 친환경적이고 실용적인 측면에서 나아가 더욱 예뻐보이고 돋보이게 하고 싶은 것이 엄마와 펫 주인의 마음.


의류나 액세서리뿐만 아니라 식기, 장난감, 침구, 인디언텐트 등 생활 전반에 이르는 각종 용품들이 화려한 프린팅과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돼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무조건 저렴하기보다는 가치있는 상품에 투자하길 원하는 소비자들 역시 발품을 팔아서라도 감각있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아이템을 구매한다.


삼성동에 아동용품 편집숍을 운영하는 ‘블랑앤블랑’은 가족 중심의 자체 기획 상품을 확대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아빠, 엄마와 아이가 커플로 매치할 수 있는 앞치마, 양말, 팔찌 등의 아이템에서 나아가 최근에는 파자마, 침구류까지 선보였다.


기호 ‘&’을 ‘♡’와 연결지어 만든 ‘앤드러브’ 패턴을 적용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것이 인기의 요인. 에이랜드 명동점에 입점하는 등 유통망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유아 식기웨어 ‘쿠룸’은 디자인 협동조합 아뜰리에 402가 새롭게 선보인 브랜드다. 밥상 앞에서 투정부리기 일쑤인 아이들에게 즐거운 식사를 제공한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전래동요 속에 등장하는 동물들을 캐릭터화한 프렌즈 라인, 그릇 모양과 손잡이가 모두 원모양으로 되어 있어 독창성을 길러주는 봉봉 라인 등으로 재미있는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애견 쇼핑몰 ‘바우미우’는 직원들이 모두 반려 동물과 함께 생활하며 직접 관찰하고 경험한 것들을 상품 개발에 반영했다. 실용성 높은 휴대용 베드, 천연 흙으로 만든 도자기 식기 등으로 차별화를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블랑앤블랑'

'쿠룸'
'바우미우'

 


 


아빠의 마음을 담은 인디언 텐트
유아·펫을 위한 인디언 텐트, 플레이 하우스 ‘서씨아이’





아빠가 만들어주는 정성 가득한 인디언 텐트.

‘서씨아이’는 아들을 위해 인디언 텐트를 만들어준 서봉균 대표의 스토리가 녹아있는 브랜드다.

서 대표는 2012년 ‘서씨아이’를 만들어 유아동 인디언 텐트와 플레이 하우스를 선보였다. 여성복과 아동복, 남성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자이너로 일한 경력이 있던 그는 당시 태어난 아들을 위해 무엇을 만들어줄지 고민하던 중 우연히 인디언 텐트를 접하게 됐다.

“의류 디자이너 경험이 있기 때문에 내구성이나 색감 등을 고려해 원단을 선택하고, 장식품이나 액세서리를 달 수 있도록 꾸미기 재료를 만들어 차별화 했어요. 아동복 디자이너도 거쳤지만 실제로 아들이 태어나고 아동용품을 보니 머리는 다치지 않을까, 어디 부딪히지 않을까 많이 고심하고 만들게 되더라고요.”

아이를 위해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쓴 서 대표의 노력 덕분에 고객들도 제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50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컬러는 물론 공간에 따라 배치할 수 있도록 사이즈도 세분화했다. 여기에 펫 하우스를 선보였는데, 이 역시 강아지를 키우는 디자이너가 직접 의견을 반영한 것이 돋보인다.

바닥에 닿는 면은 목공이 나오지 않도록 했고, 미끄럼 방지 원단을 쓰거나 몸체와 쿠션이 분리되지 않도록 쿠션 일체형을 만들었다. 디자인은 심플하면서도 인테리어적인 감각을 살렸다. 베이직 스타일, 북유럽 스타일, 빈티지 스타일 등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인디언 텐트하면 '서씨아이'가 생각날 수 있도록 감각적인 디자이너가 진행하는 브랜드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어요. 앞으로도 내 아이에게 만들어준다는 마음을 담아 '서씨아이'를 전개할 계획입니다.”
 



 
 


 


 


동물을 생각하는 글로벌 브랜드
헤어 브랜드 폴미첼이 만든 펫케어 프로덕트 ‘존폴펫’




 



‘존폴펫’은 동물 실험을 하지 않고, 수익금을 동물을 위한 사회 활동에 기부하는 펫케어 브랜드입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부터 전개를 시작해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존폴펫’은 세계적인 헤어 브랜드 ‘폴미첼’이 2005년 론칭한 브랜드다. 1986년 창립된 ‘폴미첼’은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회사로 유명한데, 동시에 동물 실험 반대 운동, 사회 공헌 활동, 환경 운동에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왔다.

제품은 샴푸 라인, 린스 & 컨디셔너 라인, 물티슈처럼 간편하게 닦을 수 있는 와잎 라인 3가지로 나뉘며, 반려동물들에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만큼 사람이 사용하는데도 문제가 없다.

‘존폴펫’과 ‘폴미첼’의 국내 전개를 맡고 있는 서진석 폴미첼코리아 대표는 “국내에서도 동물을 위한 여러 가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기견협회의 행사를 지원하거나 유기견을 입양하는 사람들에게 제품을 증정하는 등의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나와 더욱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사업을 하자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됐는데 지금은 적극적으로 동물을 위한 활동을 펼치는 미국 본사와 함께해 주는 우리 직원들이 모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앞으로 반려동물을 돌봐주는 전문 시설을 만들고, 의식이 있는 사람들이 함께 의견을 모을 수 있도록 커뮤니티를 만드는 등 주체가 되어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싶다고 덧붙였다.

‘존폴펫’은 그동안 유명 헤어 살롱에 한해 유통망을 제한했던 ‘폴미첼’과는 달리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이슬 기자
ls@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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