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 관계자 반응 - 여름 시즌 지나면서 회복 기대
가+
가-

2007-04-06 오후 3:10:19

청주상권 관계자들은 영플라자 오픈으로 가두매장 매출이 20~30% 줄었다고 말한다. 오픈 초반인만큼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영플라자로 몰리기 때문이다. 브랜드 매장의 경우 영플라자에 매장을 오픈하면서 가두대리점을 철수한 경우도 많다. 상권관계자들은 “브랜드 매장이 중복되는 경우 가두대리점 매출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별다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여름까지 가두상권이 고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플라자 오픈으로 캐주얼 브랜드보다 영 캐주얼 브랜드의 타격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비키」 매장 매니저는 “영플라자에 여성복 브랜드가 많이 입점하면서 이전보다 매출을 올리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또 「비지트인뉴욕」 매장 매니저는 “우리 고객이 영플라자에 입점한 다른 브랜드에서 옷을 구매하는 경우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지만 청주상권이 아직은 단골 고객 중심이므로,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권에 큰 변화를 느낄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엘르이너웨어」 매장 점주는 “브랜드가 눈에 띌 정도로 많이 철수한 것은 사실이지만 영플라자에 이너웨어 매장은 몇 개 없기 때문인지 매출에 타격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청주에서 캐주얼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홍종화 사장은 “소비자들이 영플라자로 몰리는 것도 사실이지만 궂은 날씨와 청주 경기가 어려운 것도 브랜드 매출이 떨어진 한 요인”이라며 “아직까지 소비자들의 움직임은 크지 않다고 보며, 청주상권의 고객들은 친한 매장에서 옷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단골 고객 관리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연 기자
ssy@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백화점 빅2, 무한경쟁 돌입
규모는 메가톤, 영향력은 아직…
조준석 영플라자 청주점장 -“소비자 쇼핑 편의를 최우선으로”
백화점 아닌 ‘영플라자’로 자리매김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