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쾌하고 재미있게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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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9 오후 5:34:19

패션1번지 압구정 사람들의 옷차림이 변화하고 있다. 압구정 스트리트의 소비자들은 올 봄/여름 트렌드로 부상한 ‘스포티즘·에스닉·로맨틱을 어떤 모습으로 풀어내고 있을까?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옷, 디테일, 액세서리 등 옷차림 구석구석에서 사람들의 옷차림이 경쾌하고 재미있어진 것. 무겁고 단조로운 옷은 식상하다는 이들의 모습을 따라가보자. 패션1번지 압구정 사람들의 옷차림이 변화하고 있다. 압구정 스트리트의 소비자들은 올 S/S의 트렌드로 부상한 ‘스포티즘’과 ‘에스닉·로맨틱’을 다양하게 풀어내고 있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옷, 액세서리 등 옷차림 구석구석에서 스포티즘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던 것. 「리바이스」 엔지니어진, 「A6」 티셔츠·팬츠·가방, 「레스포색」 가방, 「DKNY」 「푸마」 스니커즈 등 스포츠웨어는 정통 스포츠의 허물을 벗고 트렌드를 가미하여 시티웨어로 급부상했다. 에스닉·로맨틱 트렌드도 데님팬츠·재킷, 스니커즈와 코디하는 등 스포티즘은 트렌드와 관계없이 패션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모습이었다. 사람들의 옷차림이 가볍고 재미있어지고 있다. 압구정 거리에서 만난 소비자들의 옷차림이 가볍고 재미있어지고 있다. 압구정에서 만난 김희정(22세,청담동)씨는 “너무 베이직하거나 무거운 느낌을 주는 아이템들은 싫다. 그런 상품은 살만큼 샀다”며 “최근엔 「리바이스」 엔지니어진 팬츠·재킷과 「레스포색」의 아일랜드상품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모100%의 니트·팬츠보다는 프라다 소재의 아이템들이, 정장구두보다는 스니커즈가, 「루카스」 「이스트백」보다는 「레스포색」 「키플링」 「빌리백」 「BNX」 가방이, 베이직한 청바지·재킷보다는 페인팅을 넣거나 찢거나 혹은 패턴에 변화를 준 「리바이스」 엔지니어진이, 오버록 처리가 그대로 드러나거나 네크라인을 찢은 티셔츠 등이 거리를 메우고 있다. 스포츠와 시티즘의 만남! 요즘 압구정 거리를 휩쓸고 있는 아이템은 바로 이것! 「리바이스」 엔지니어진, 「A6」 티셔츠·팬츠·가방, 복고바람을 타면서 유행아이템으로 떠오른 트레이닝팬츠, 프라다 소재의 재킷과 팬츠, 「레스포색」 가방, 「BnX」 로고가방, 「DKNY」 「푸마」스니커즈. 스포츠하면 떠올렸던 운동복, 운동화… 운동할 때, 혹은 집에서 입는 옷으로 천대받았던 스포츠웨어가 패션의 요소를 가미해 시티웨어로 변신에 성공했다. 패션의 트렌드로 급부상한 것. 스타일리스트 김서연(30세,압구정동)씨는 “일 때문에 일주일에 한두번씩은 압구정에 옷을 사러온다. 예전엔 올 정장스타일의 명품으로 코디해 부잣집 맏며느리처럼 보이는 옷으로 코디한 사람들 일색이었다면 요즘은 10명중 6명은 스포티한 차림”이라며 “얼마 전 「스케처스」에서 스니커즈를 샀는데 너무 편하고 정장, 캐주얼할 것 없이 어디든 코디할 수 있어 컬러별로 다 구매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스트리트에서 만난 소비자들은 나일론 점퍼에 엔지니어진 팬츠 또는 스커트를 입고 스니커즈를 신거나 티셔츠에 트레이닝 팬츠, A6티셔츠·바지, 프라다 소재의 재킷·팬츠에 「레스포색」 가방, 심지어 엔지니어진 재킷에 추리닝바지, 앞에 숫자가 들어간 유니폼에 정장바지…를 코디했다. 이처럼 소비자들은 스포츠에 시티적인 요소를 가미해 스포티즘의 모습을 다양하게 풀어내고 있었다. 올 봄 트랜드!!로맨틱과 에스닉 거리의 소비자들은 로맨틱과 에스닉을 어떤 모습으로 풀어내고 있을까? 상·하의를 한 스타일로 연출하기보다는 스포티한 아이템, 데님진·청재킷 등과 함께 크로스 코디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가령, 에스닉한 옷을 입고 스니커즈를 신거나, 쉬폰 소재의 러플달린 블라우스에 데님진을 매치하거나 혹은 레이스달린 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청재킷을 걸친 모습이 많았다. 코디네이터 김혜령(24세,서초동)씨는 “오히려, 한 스타일로만 코디할 경우 촌스럽다는 느낌이 든다. 나의 경우, 상의는 소매나 네크라인에 주름잡힌 블라우스에 타이트한 벨보텀 청바지를 입거나, 흰색 티셔츠, 청바지에 초커와 자수 장식한 가방으로 포인트를 주어 코디하는 것을 즐긴다”고 말했다. 또 옷보다는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에스닉에서 두드러졌다. 트레이닝 팬츠에 티셔츠를 입고 두건과 초커로 포인트를 주거나, 청바지에 술달린 벨트를 매거나, 페이즐리 무늬의 가방을 들었다. ● 미니인터뷰/ 삼성패션연구소 조선명 연구원 ● ‘좀더 밝고 경쾌해진 옷차림’ 삼성패션연구소는 2개월에 한번씩 서울, 대전, 광주, 부산, 대구 등 전국 주요 도시 중심 상권별로 200∼300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착장 경향을 조사한다. 지난 4월 소비자 착장 조사를 마친 조선명 연구원은 “지역별 특성을 자세히 보지 않고 전체적인 경

남지은·류송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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