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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명품 란제리 브랜드 라펠라 |
이탈리아 산업부는 “라펠라 그룹의 자산 공동 매각 공고에 응한 산업 및 금융 기관에서 마감 기한까지 16건의 관심 표명이 접수되었다”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특히 마감일이 다가옴에 따라 (라펠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청산인은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 표현 제출 기한을 몇 주 연장해 줄 것을 산업부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산업부는 “신청서가 평가를 마치면, 관심을 표명한 주체들은 기밀 유지 조항에 따라 회사 데이터와 입찰 조건에 접근하고 분석할 수 있으며, 이후 구속력 있는 구매 제안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라펠라 그룹의 자산에 대한 공동 매각 공고는 브랜드의 상표와 생산 공장을 포함하며, "실제로 전례 없는 사례"라고 강조한 경제부는 “처음으로 산업부의 지휘 아래, 여러 가지 파산 절차(영국과 이탈리아의 파산 절차 중 하나는 청산 목적, 다른 하나는 산업적 해결책을 모색하는 목적)를 조화롭게 관리할 수 있었다. 이 절차는 라펠라 노동자들의 기술의 가치를 인정하는 그룹의 미래에 대한 대응을 보장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산업부 장관 아돌포 우르소(Adolfo Urso)은 이 작업이 “이탈리아 스타일의 오랜 상징인 라펠라의 부활을 향한 결정적인 발걸음이자 큰 성공”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례 없는 팀워크 덕분에 우리는 위기를 새로운 제조 기회로 전환하고, 전체 패션 업계에 중요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라펠라(La Perla)는 1954년 코르셋 제조업 전문가 아다 마조티(Ada Masotti)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설립한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2018년 독일 사핀다그룹의 라르 빈드호스트(Lar Windhost)가 인수했다.
이탈리아의 장인정신을 기반으로 한 명품 란제리 브랜드로 알려진 라펠라는 할리우드 스타 비욘세, 마돈나, 샤론 스톤, 캐서린 제타 존스, 줄리아 로버츠를 비롯해 캐롤라인 모나코 공주 등 해외 유명 인사들이 즐겨 입는 것으로 유명하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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