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누비는 K섬유, 뉴욕 ‘텍스월드’서 존재감 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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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 구성 27개사 참가...전시 3일간 800만불 상담실적

2025-02-06 오전 9: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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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뉴욕 춘계 텍스월드' 한국관 파빌리온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는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린 북미 최대 섬유패션 전시회 ‘2025 뉴욕 춘계 텍스월드’에 중소기업중앙회 지원으로 한국관으로 참가, 약 800만불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약 1만4000sqm(4242평) 규모로 운영됐으며, 어패럴소싱 NYC, 프린트소스와 동시 개최돼 전세계 18개국 280개사가 참가하고 3700여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한국관에는 다인인터내셔날, 마이라텍스, 보노텍스, 에이치엔투 등 27개사가 프린트, 울, 실크, 비건 레더, 레이스 등 섬유패션 소재를 비롯 기능성 마스터 배치 등 차별화된 아이템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랄프로렌, G-III, 코치, 풋락커, 치코스, JC페니, AEO, 제니유 등 미국 대형 브랜드부터 부티크 디자이너들이 방문해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제품 중심으로 심층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실크 프린트, 폴리 주름가공 원단, 벨벳, 포일류, 자수 원단 등 심미성이 부각되는 화려한 소재에 대한 수요가 많았으며, 신축성 원단에 기능성을 접목한 원단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3일간의 전시 기간 중 한국관 참가업체들은 총 650여건 상담에 약 800만불 규모의 상담 성과를 거뒀으며, 이를 통해 650만야드 이상의 신규 오더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대천나염(대표 김도균) 관계자는 “Mint, Cockpit 등 소싱 담당자들 위주로 여성 드레스, 아동복용 친환경 나염 원단에 대한 관심이 높고 소량 생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샘플오더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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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쇼케이스 한국관 홍보부스



더블유텍스(대표 우영하) 관계자는 “미주 지역의 기존 바이어 외에도 신규 바이어와의 상담건이 늘었다는 것이 고무적”이라며 “기존 공급사들과 차별화 되는 독특한 프린트류와 미국 디자인 등록증을 획득한 자사 고유 디자인에 대한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섬산련은 한국 참가업체의 성과를 최대치로 높이기 위해 주최측과 협력해 한국관 부스 위치를 전시장 입구에 전진 배치하는 한편, 참가기업 베스트셀링 아이템 140여 종을 홍보부스 내 K쇼케이스에서 선보여 바이어들의 집중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참가업체 정보가 담긴 e-북을 바이어에게 사전 배포함은 물론 미국 현지 미디어 캘리포니아어패럴뉴스와의 인터뷰, 주최측 공식 SNS 채널을 통한 한국관 홍보자료 게재 등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병행해 시너지를 극대화 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김진아 전시마케팅실장은 “트럼프 2기 출범과 맞물려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미국의 대중국 견제 기조, K컬처에 대한 호감도 상승 그리고 한국업체의 경쟁력 있는 제품과 사전 홍보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서 한국 소재에 대한 관심도가 그 어느때보다도 높아 실질적인 상담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섬산련은 오는 4월 열리는 ‘2025 베트남 호치민 섬유 사이공텍스’에도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 베트남 및 동남아시아 비즈니스 시장 공략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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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텍스월드' 전시회장 입구








김우현 기자
whk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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