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소셜 미디어(SNS)에서 밀레니얼 세대가 쇼핑을 지배한다? 리테일 테크 쇼 RTS는 밀레니얼 세대가 소셜 미디어에서 '틱톡 세대'인 Z세대를 제치고 “소셜 커머스 구매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인구 통계가 되었다”고 밝혔다.
1,000명 이상의 쇼핑객을 대상으로 한 자체 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는 지난 12개월 동안 평균 21개의 상품을 틱톡에서 구매한 반면, Z세대는 20개의 상품을 소셜 플랫폼에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밀레니얼 세대는 Z세대 소비자에 비해 페이스북(20개 대 14개)과 인스타그램(19개 대 18개)에서도 더 많이 구매하여 “소셜 커머스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인구 집단”이 되었으며, 틱톡,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에서 밀레니얼 세대의 구매 건수는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그러나 밀레니얼 세대가 이 세 가지 플랫폼에서 지출을 주도하는 반면, Z세대의 구매 건수(작년 9건에서 13건으로 +44% 증가, 밀레니얼 세대의 12건 대비)는 로블록스(Roblox)에서의 밀레니얼 세대를 앞섰다.
이 보고서는 영국의 소셜 커머스 성장률이 향후 4년 동안 두 배 이상 증가하여 2028년에는 전체 규모가 160억 파운드(약 28조 9천 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리테일 이코노믹스 수치를 인용했다. 또한 영국의 모든 소비자 연령대에서 틱톡은 구매를 위한 최고의 소셜 채널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RTS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틱톡에서 평균 11회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작년 8회 구매에서 증가한 수치이며,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이 각각 10회 구매로 그 뒤를 이었다.
RTS의 이벤트 디렉터인 매트 브래들리(Matt Bradley)는 “소셜 미디어 채널의 부상과 상승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며,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콘텐츠 주도형 커머스에 대한 쇼핑객들의 지칠 줄 모르는 욕구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리테일러들이 공략하고자 하는 새로운 고객층인 '틱톡을 보고 구매했다'는 소비자 집단이 생겨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이제 이러한 성장을 주도하는 소비자층이 Z세대뿐만 아니라 더 넓은 범위로 확대됨에 따라 유통업체는 소셜 쇼핑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유지하는 방법을 조정해야 하며, 타겟팅과 참여를 최적화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