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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산련이 수출 위기 극복을 위한 '수출바우처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가 지난 3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2025년도 섬유패션업계 수출바우처 사업 설명회'가 300여명의 섬유패션 수출기업 대표 및 담당자가 참가한 가운데 뜨거운 관심속에 마무리 됐다. 수출바우처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역량 강화를 위해 최대 1억원의 해외마케팅 소요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설명회는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에 따른 공급망 변동, 금융시장 불안정 지속 등 불확실한 대외환경에서 섬유패션산업 수출실적 회복을 위해 대표 수출지원기관인 KOTRA와 공동으로 추진됐다.
이날 발표를 진행한 KOTRA 수출바우처팀장은 `25년도 수출바우처 사업 확대 계획과 지원대상 선정에 유리한 사업 신청방법, 섬유기업의 지원사업 활용사례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산업부에서는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활력을 제고하고자 지난해와 비교해 수출바우처 사업의 국고 지원 규모(311억원→361억원)와 지원 대상 기업 수(823개사→1,000개사)를 모두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 신청 시 기업이 영위하는 사업 분야에 따라 ▲소부장 ▲소비재 ▲그린 ▲서비스 등 4가지 분야 중 한 곳에 지원이 가능하다. 이 중 리사이클, 저탄소 등 친환경 섬유를 생산하는 기업은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그린' 분야로 지원하는 것이 사업지원대상 선정에 유리함을 공유했다.
아울러 지난해 수출바우처 사업에 참여한 섬유기업이 국제물류, 해외인증획득, 해외전시참가 등에서 비용지원을 받은 사례를 소개하고, 수출지원이 필요한 섬유패션기업의 사업신청 참여를 독려했다.
설명회가 끝난 후에도 지원사업에 대한 개별질문이 쏟아지며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참가기업 A사는 “최근 美 관세정책에 따른 중국발 선제적 밀어내기 물량 증가, 중동사태 장기화 등으로 해상운임이 상승하면서 손해가 컸는데, 수출바우처를 활용해 비용부담을 상쇄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참가기업 B사는 “2년 연속 지원대상 선정에서 탈락했는데, 올해는 리사이클 섬유 인증서를 토대로 '그린' 분야로 다시 한번 지원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섬산련 관계자는 “수출바우처 사업은 설명회에서 안내한 산업부 뿐만 아니라 중기부에서도 1월 중 지원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있는 만큼 수출지원이 필요한 기업은 이번 회차에 사업신청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섬산련은 섬유패션기업의 수출 활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발굴해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우현 기자
whk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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