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도 NFT에 진출한다

메타 회장 겸 CEO 마크 저커버그는 지난 9일(현지 시간) 페이스북 동영상을 통해 "이번 주에 크리에이터와 컬렉터들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NFT를 표시할 수 있도록 하는 시범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유사한 기능을 페이스북에도 출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지난 3월 저커버그 최고 경영자는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콘퍼런스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인스타그램에 NFT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몇 개월 후에 NFT를 가져올 수 있고, 인스타그램 환경에서 발행(Mint)도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는 정확히 언제 출시될 것인지 밝히지 않은 채, 이미 플랫폼에 대체불가능한 토큰의 도착이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이날 인스타그램의 CEO 아담 모세리는 트위터를 통해 "소수의 미국 창작자와 함께 인스타그램에서 NFT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시험한다"라며 "(NFT) 게시나 공유하는 것과 관련된 수수료는 없다"고 설명했다.

인스타그램은 먼저 이더리움과 폴리곤 블록체인의 NFT를 공유할 수 있는 미국 내 소수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활성화될 것이며, 플로우와 솔라나 블록체인도 곧 통합될 예정이다. 또한 사용자들은 레인보우, 트러스트 월렛, 메타 마스크 계정을 연결하여 NFT의 디지털 소유권 인증서를 증명할 수 있게 된다.

크리에이터들은 뉴스 피드, 스토리 또는 개인 메시지에서 NFT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NFT를 공유한 사용자의 프로필에도 새로운 탭이 생성될 것이다.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CEO는 "블록체인과 NFT, 웹3는 신뢰와 권력을 분배한다"며 "인스타그램은 본질적으로 중앙집중형이기 때문에 어떠한 긴장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소수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테스트해 중앙집중형 플랫폼에서 신뢰와 권력을 배분하는 것을 배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Reddit)과 트위터는 프로필 사진으로 NFT의 연결이 가능하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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