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현 디자이너가 전개하는 여성복 '뮤제(MUSEE)'가 미국 수출에 이어 파리 쇼룸에 입점하며 글로벌 마켓을 노크하고 있다.

'뮤제'의 춘하시즌 컬렉션

지난 2017년에 론칭한 '뮤제'는 클래식과 미니멀리즘을 바탕으로 한 세련된 하이엔드 스트리트 무드의 컨템포러리 룩을 제안한다. 2017년 추동시즌 첫 컬렉션을 선보인 이후 인디브랜드페어에서 우수 브랜드 및 GN쇼 디자이너에도 선정되어 서울패션위크에 공식 데뷔했다. 지난 5월에는 K패션 오디션의 수혜 브랜드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가 하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진행하는 sfdf TOP10에 랭크되기도 했다.

'뮤제'는 올해부터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글로벌 바이어를 물색하고 있다. 지난 6월 미국 LA에 위치한 디자이너 브랜드 쇼룸과 첫 거래를 성사시켰고 오는 9월에는 파리패션위크 기간에 맞춰 쇼룸 비즈니스를 시작한다.

이주현 디자이너는 "국내에서는 온라인 쇼핑몰과 편집숍을 중심으로 마켓을 넓혀나가고 해외는 홀세일 비즈니스를 강화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며 "유니크한 디테일의 코트, 원피스, 셔츠류가 인기를 얻으면서 '뮤제'라는 브랜드가 비교적 쉽게 이름을 알린 것 같다. 앞으로는 데님 라인을 시도하는 등 시즌별로 색다른 미술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황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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